치매 노모 살해한 50대 1심서 징역 16년 선고

치매 노모 살해한 50대 1심서 징역 16년 선고

2025.06.11.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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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법원은 치매를 앓는 노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가 반인륜적 범행을 저지른 데다 반성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혼자 어머니를 돌보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4월 경기 김포에 있는 자택에서 잠을 자고 있던 70대 노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가정폭력과 학대에 시달리던 아내와 자녀 2명이 집을 나가 따로 살게 되자 가정불화의 책임을 어머니에게 돌리면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A 씨는 어머니가 자해나 낙상 등 사고로 숨진 거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지만, 재판부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이라며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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