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종착점엔 윤석열·김건희...'전방위 수사' 전망

특검 종착점엔 윤석열·김건희...'전방위 수사' 전망

2025.06.10.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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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대 특검이 각각 진행할 수사의 종착점에는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출범을 앞둔 3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먼저 내란 특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자체는 물론 당시 이뤄진 국회 봉쇄와 선관위 점거, 주요 인사 체포 등 관련 내용 전반을 살피게 됩니다.

다만 관련 수사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계엄 전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켜 북한 공격을 유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

주요 정치인 이름과 폭파·사살 등의 단어가 적혀 논란이 됐던 '노상원 수첩' 등이 주요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단 분석이 나옵니다.

이 배경에 윤 전 대통령이 있는지도 최종적으로 확인하게 될 전망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은 사실상 윤 전 대통령 부부 모두를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 여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이 골자이지만,

명태균 씨를 고리로 한 불법 여론조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윤 전 대통령 역시 수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 2022년 5월, 당시 대통령 당선인) :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순직 해병 특검도 마찬가지입니다.

채 해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또는 당시 대통령실의 은폐나 수사 방해가 있었는지가 핵심인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핵심인물이 김 여사에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을 부탁했단 의혹도 수사 선상에 올라있습니다.

각 특검은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된 다른 범죄까지 모두 수사할 수 있는 만큼, 말 그대로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예상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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