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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금 전에 들으신 것처럼 조계사 국제회의장 화재 현장에서 현재 소방의 화재 진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에는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연결돼 있으십니까?
[공하성]
공하성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화재 신고가 접수된 게 오전 10시 22분쯤이고요. 지금 1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아직 연기가 많이 나는데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지금 소방관들이 빠르게 진입을 해서 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 기자에 따르면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발생을 했고 창문까지 깨진 모습이었다. 지금 어떤 상황으로 추측이 되고 있나요?
[공하성]
기본적으로 창문이 깨진다고 하면 내부의 열기가 700에서 1000도씨 이상 올라가서 그 열기로 인해서 창문이 깨져서 불꽃이 밖으로 나가는, 일단 일반적으로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열기가 가득 차 있다라는 그런 설명이신데 지금 소방에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응 1단계면 어느 정도 규모의 화재라고 저희가 추측할 수 있을까요?
[공하성]
종로소방서에서 전체 인원들이 투입이 돼서 화재를 진화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응 단계는 1단계에서 3단계까지로 나뉘어지는데요. 일단 대응 1단계는 그렇게 화재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스님 수십 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이런 소식도 전해지기는 했지만 현재까지는 다행히도 확인된 부상자는 없다고 하는데 이번 화재 현장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 아직까지는 좀 크지 않다, 이렇게 예상해도 되는 겁니까?
[공하성]
네, 그렇습니다. 다행히 화재가 밤이 아닌 낮에 일어났고 또 국제회의장에서 그 당시에 회의가 이루어졌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화재가 천장 쪽에서 일단 불이 처음에 난 것으로 보고 빠르게 대피해서 인명피해는 거의 없지 않나,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혹시라도 화재 현장 주변에 사람들이 남아 있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화재가 일어났을 때 대피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공하성]
일단 침착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유도등이 있기 때문에 그 유도등을 보고 유도등 바로 아래 출입문이 있어서 그 출입문을 열고 대피하면 되는데 가능하면 최단 경로가 좋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들이 사진으로 지금 화재가 발생한 곳, 한국불교역사문화관 2층 국제회의장이고요. 그리고 주변에 보시면 굉장히 건물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광화문 인근이기 때문에 높은 건물들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까 이 불이 인근에 있는 건물로 확대될 우려는 없을까요? 그리고 바로 옆에 조계사가 있거든요. 목조건물도 있기 때문에 인근으로 확대될 우려는 없습니까?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공하성]
지금 서울의 풍속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풍속이 약하지 않으면 번질 확률은 적다고 보고요. 갑자기 혹시라도 돌풍이 있다든가 그런 경우에는 인근 건물로도 화재 확대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바람이죠?
[공하성]
맞습니다. 조계사 내의 박물관 건물 안에 문화재가 20여 점이 있다고 하는데 소방당국이 화재가 더 확대되면 반출을 고려하고 있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거든요.
[앵커]
이렇게 문화재를 보관한 사찰 등에서 불이 나면 당국에서는 주로 어떤 조치가 이루어지나요?
[공하성]
일단 문화재청과도 긴밀하게 협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화재가 확대돼서 문화재가 소실 우려가 있다고 하면 즉시 반출해서 문화재가 소실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앵커]
올해 초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화재가 일어났을 때도 당시 건물 안에 있던 문화재가 반출됐었잖아요.
[공하성]
맞습니다.
[앵커]
아마 그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일단 정확한 화재 경위, 그러니까 왜 화재가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하는데 건물 내부에서 이렇게 큰 불이 날 때는 주로 어떤 원인들이 있습니까?
[공하성]
추정하기로는 현재는 지붕 위에서 먼저 불길이 보였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라면 전기 화재에 의한 가능성이 일단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일단 급격하게 온도가 올라가다 보니까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그러다 보면 에어컨 가동률이 높아서 에어컨은 선풍기에 비해서 일반적으로 30배 이상 전력을 많이 소모하거든요. 그래서 에어컨의 과부하에 의한 화재라든지 아니면 전선에서 전기 불꽃이 발생했다든지 그런 화재의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아주 적극적으로 화재 진압 중이기는 하지만 화재 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공하성]
일반적으로 2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 소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소방 1단계가 발령돼서 진압 중인데 가장 소방대원들이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공하성]
대부분 대피한 것으로 보이지만 혹시라도 건물 내부에 대피를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잘 파악할 필요가 있고요. 또 화재 진압을 하면서 불이 더 번지지 않도록 또 잔불들이 남아 있는지, 이런 것들을 잘 확인해서 불을 잘 진화해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화재 관련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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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금 전에 들으신 것처럼 조계사 국제회의장 화재 현장에서 현재 소방의 화재 진압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에는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연결해서 관련 이야기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연결돼 있으십니까?
[공하성]
공하성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화재 신고가 접수된 게 오전 10시 22분쯤이고요. 지금 1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아직 연기가 많이 나는데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지금 소방관들이 빠르게 진입을 해서 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 기자에 따르면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발생을 했고 창문까지 깨진 모습이었다. 지금 어떤 상황으로 추측이 되고 있나요?
[공하성]
기본적으로 창문이 깨진다고 하면 내부의 열기가 700에서 1000도씨 이상 올라가서 그 열기로 인해서 창문이 깨져서 불꽃이 밖으로 나가는, 일단 일반적으로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열기가 가득 차 있다라는 그런 설명이신데 지금 소방에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응 1단계면 어느 정도 규모의 화재라고 저희가 추측할 수 있을까요?
[공하성]
종로소방서에서 전체 인원들이 투입이 돼서 화재를 진화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응 단계는 1단계에서 3단계까지로 나뉘어지는데요. 일단 대응 1단계는 그렇게 화재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스님 수십 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이런 소식도 전해지기는 했지만 현재까지는 다행히도 확인된 부상자는 없다고 하는데 이번 화재 현장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 아직까지는 좀 크지 않다, 이렇게 예상해도 되는 겁니까?
[공하성]
네, 그렇습니다. 다행히 화재가 밤이 아닌 낮에 일어났고 또 국제회의장에서 그 당시에 회의가 이루어졌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화재가 천장 쪽에서 일단 불이 처음에 난 것으로 보고 빠르게 대피해서 인명피해는 거의 없지 않나,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혹시라도 화재 현장 주변에 사람들이 남아 있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화재가 일어났을 때 대피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공하성]
일단 침착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유도등이 있기 때문에 그 유도등을 보고 유도등 바로 아래 출입문이 있어서 그 출입문을 열고 대피하면 되는데 가능하면 최단 경로가 좋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들이 사진으로 지금 화재가 발생한 곳, 한국불교역사문화관 2층 국제회의장이고요. 그리고 주변에 보시면 굉장히 건물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광화문 인근이기 때문에 높은 건물들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고 그러다 보니까 이 불이 인근에 있는 건물로 확대될 우려는 없을까요? 그리고 바로 옆에 조계사가 있거든요. 목조건물도 있기 때문에 인근으로 확대될 우려는 없습니까?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공하성]
지금 서울의 풍속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풍속이 약하지 않으면 번질 확률은 적다고 보고요. 갑자기 혹시라도 돌풍이 있다든가 그런 경우에는 인근 건물로도 화재 확대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바람이죠?
[공하성]
맞습니다. 조계사 내의 박물관 건물 안에 문화재가 20여 점이 있다고 하는데 소방당국이 화재가 더 확대되면 반출을 고려하고 있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있거든요.
[앵커]
이렇게 문화재를 보관한 사찰 등에서 불이 나면 당국에서는 주로 어떤 조치가 이루어지나요?
[공하성]
일단 문화재청과도 긴밀하게 협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화재가 확대돼서 문화재가 소실 우려가 있다고 하면 즉시 반출해서 문화재가 소실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앵커]
올해 초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국립한글박물관에서 화재가 일어났을 때도 당시 건물 안에 있던 문화재가 반출됐었잖아요.
[공하성]
맞습니다.
[앵커]
아마 그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일단 정확한 화재 경위, 그러니까 왜 화재가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하는데 건물 내부에서 이렇게 큰 불이 날 때는 주로 어떤 원인들이 있습니까?
[공하성]
추정하기로는 현재는 지붕 위에서 먼저 불길이 보였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라면 전기 화재에 의한 가능성이 일단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일단 급격하게 온도가 올라가다 보니까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그러다 보면 에어컨 가동률이 높아서 에어컨은 선풍기에 비해서 일반적으로 30배 이상 전력을 많이 소모하거든요. 그래서 에어컨의 과부하에 의한 화재라든지 아니면 전선에서 전기 불꽃이 발생했다든지 그런 화재의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아주 적극적으로 화재 진압 중이기는 하지만 화재 원인이 밝혀지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공하성]
일반적으로 2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 소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소방 1단계가 발령돼서 진압 중인데 가장 소방대원들이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공하성]
대부분 대피한 것으로 보이지만 혹시라도 건물 내부에 대피를 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 잘 파악할 필요가 있고요. 또 화재 진압을 하면서 불이 더 번지지 않도록 또 잔불들이 남아 있는지, 이런 것들을 잘 확인해서 불을 잘 진화해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교수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화재 관련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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