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첫 윤석열 '내란 재판'...증인신문 공방

대선 이후 첫 윤석열 '내란 재판'...증인신문 공방

2025.06.09.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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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권이 교체된 뒤 처음으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대선 결과 등을 어떻게 봤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는데요.

재판에선 군 간부를 상대로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의 신문이 진행 중입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이죠?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6차 공판이 6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은 물론, 점심 식사 뒤 다시 오후 재판을 위해 출석할 때도 입을 굳게 다물었는데요.

오전 출석 당시 윤 전 대통령의 모습 직접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 (대선 결과 어떻게 보셨나요?) …. (거부권 행사했던 특검 출범 앞두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신가요?) ….]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오늘 법원 출입구에 모여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지지자들을 바라보면서 미소를 지었는데요.

법정에선 주로 눈을 감은 채로 재판에 임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공판에선 증인 신문이 이뤄지고 있죠?

[기자]
지난 5차 공판에 이어 증인으로 나온 이상현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에 대해 증인신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대신문에 있었고, 30여 분 전부터 검찰의 재주신문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이 전 여단장이 직접 대통령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물었는데요.

이 전 여단장은 그런 적이 없다고 답변했지만,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상부와 화상회의를 했다고 들었고 '누가 그런 지시를 했느냐'고 물었을 때 '대통령'이라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형사처벌을 면하기 위해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한 게 아니냐 묻기도 했는데요.

이 여단장은 이 사건으로 망연자실한 부하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거짓말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조금 뒤면 재판이 끝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 전 대통령이 법정 밖으로 나오면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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