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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불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외에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추가 적용됐는데,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12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2차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예진 기자!
경찰이 윤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한 게 언제인가요?
[기자]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지난달 말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 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대통령 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라고 지시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지 석 달여 만인데요,
첫 소환 통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오는 12일 출석하라며 윤 전 대통령에게 2차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만약 윤 전 대통령이 별다른 사유 없이 2차에 이어 3차 출석 요구까지 불응할 경우 경찰은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응한다면, 전직 대통령이 경찰에 출석한 첫 사례가 됩니다.
[앵커]
경찰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추가 혐의를 적용했죠?
[기자]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7일 김성훈 전 경호차장에게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정황을 확인하고, 대통령 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경호처 실무자에게 관련 기록 삭제를 주문했지만, 실무자는 지시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경호처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비화폰 서버와 계엄 당일 국무회의장 CCTV 등에 대한 분석을 대부분 마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이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발령 이후 직접 사령관이나 경찰청장, 서울청장 등에게 전화한 내역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6일, 윤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사용자 기록이 삭제된 데 이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비화폰 기록도 지난해 12월 5일 삭제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이 민간인 신분이던 노 전 사령관에게 비화폰을 지급했고, 비상계엄 이후 돌려받는 과정에서 초기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내란 특검 출범을 앞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지난달 30일에는 내란 혐의로 입건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소환해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대해 조사했고, 다른 국무위원들과도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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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했지만 불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외에 비화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추가 적용됐는데,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12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2차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예진 기자!
경찰이 윤 전 대통령에게 소환을 통보한 게 언제인가요?
[기자]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지난달 말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 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대통령 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라고 지시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지 석 달여 만인데요,
첫 소환 통보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은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오는 12일 출석하라며 윤 전 대통령에게 2차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만약 윤 전 대통령이 별다른 사유 없이 2차에 이어 3차 출석 요구까지 불응할 경우 경찰은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응한다면, 전직 대통령이 경찰에 출석한 첫 사례가 됩니다.
[앵커]
경찰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추가 혐의를 적용했죠?
[기자]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7일 김성훈 전 경호차장에게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정황을 확인하고, 대통령 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을 추가 입건했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경호처 실무자에게 관련 기록 삭제를 주문했지만, 실무자는 지시를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경호처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비화폰 서버와 계엄 당일 국무회의장 CCTV 등에 대한 분석을 대부분 마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이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발령 이후 직접 사령관이나 경찰청장, 서울청장 등에게 전화한 내역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12월 6일, 윤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의 비화폰 사용자 기록이 삭제된 데 이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비화폰 기록도 지난해 12월 5일 삭제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이 민간인 신분이던 노 전 사령관에게 비화폰을 지급했고, 비상계엄 이후 돌려받는 과정에서 초기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내란 특검 출범을 앞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지난달 30일에는 내란 혐의로 입건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소환해 비상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대해 조사했고, 다른 국무위원들과도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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