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 대통령 전담경호대 철수...다시 경호처가 전담

경찰, 이 대통령 전담경호대 철수...다시 경호처가 전담

2025.06.05.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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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최근접 경호 업무를 두고 대통령 경호처와 신경전을 벌였던 경찰 전담경호대가 결국 철수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5일) 대선 기간부터 운영됐던 대통령 경찰 전담경호대가 어젯밤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현직 대통령에 대한 근접 경호에 나선 뒤 하루만으로, 이로써 대통령 최근접 경호 업무는 다시 경호처가 전담하게 됐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당선 직후 경호처가 내란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만큼 인사 검증이 필요하다며 경찰에 자신에 대한 근접 경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호처와 경찰 경호원 사이에 경호 주도권을 놓고 몸싸움과 언쟁이 벌어졌고, 경호처가 경찰 소속 경호부대인 22경호대를 취임선서식에 배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경찰 경호대가 철수한 배경에는 양측의 신경전이 격화된 것은 물론, 이 대통령이 경호처 수뇌부 인사를 단행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거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 신임 경호처장에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을, 차장은 경찰 출신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을 내정하며 경호처 지휘부를 모두 외부 인사로 채웠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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