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천 아파트에서 한밤중 화재..."배터리 발화 추정"

광주·부천 아파트에서 한밤중 화재..."배터리 발화 추정"

2025.06.04.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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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아파트 13층에서 불…70대 남성 숨져
소방, 거실에서 충전하던 배터리 팩 발화로 추정
다친 사람 없어…한밤중 주민 50여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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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장덕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충전 중이던 배터리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졌습니다.

경기 부천의 아파트에서도 복도에 세워둔 전기 자전거에서 불이나 주민 수십 명이 한밤중 대피해야 했습니다.

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장과 벽이 모두 새까맣게 타버렸고 선반 위 잡동사니들도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오늘(4일) 새벽 2시 40분쯤 광주 장덕동에 있는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거실에서 충전하고 있던 배터리팩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부천 심곡동의 아파트에서도 복도에 세워둔 전기자전거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50여 명이 한밤중 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오늘 낮 1시쯤 경기 고양시에선 인터넷 판매 물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나 3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 네 동과 근처 임야 1,500㎡가 불에 탔습니다.

YTN 김태원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화면제공 : 광주소방, 경기소방, 시청자 제보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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