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앞바다서 시신 3구 탄 차량 발견...40대 가장 긴급체포

진도 앞바다서 시신 3구 탄 차량 발견...40대 가장 긴급체포

2025.06.02.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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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진도항 해상에 빠진 승용차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3명의 시신이 오늘(2일) 밤 인양됐는데요.

경찰은 차량에 함께 탑승한 40대 가장을 광주광역시 모처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2일) 저녁 8시 7분쯤 전남 진도군 진도항 앞바다에 빠진 한 차량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됐는데요.

발견된 시신은 남성 2명과 여성 1명인데 정확한 신원은 확인 중입니다.

이를 발견한 목포해경은 병원으로 옮긴 뒤,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 차량에서 발견된 시신들이 일가족으로 당초 3명이 아니라 4명이 탄 거로 경찰은 보고 있는데요.

경찰은 처음에 이 차량에 함께 탄 거로 파악된 가장인 4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체포 당시 전남 진도가 아닌 광주광역시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직접 진도 앞바다로 차량을 돌진했고, 스스로 빠져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조사가 막 시작된 만큼 특정 혐의를 적용하진 않은 상황입니다.

고의가 있었는지 등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 확인이 되면 추후 절차를 진행한단 계획입니다.

앞서 오늘(2일) 오후 2시 36분쯤 광주 북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남학생이 등교하지 않고 연락 두절됐다는 교사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에 소재 파악에 나선 해경은 이 남학생을 비롯해 일가족 휴대전화 위치 정보시스템을 추적해 이들의 마지막 위치가 진도항 인근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분석결과 해당 차량이 어제인 1일 새벽 1시쯤 진도항 앞바다로 돌진해 빠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확인되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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