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방화로 400여 명 대피...60대 추정 용의자 체포

서울 지하철 방화로 400여 명 대피...60대 추정 용의자 체포

2025.05.31.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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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서울 지하철 열차 안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승객 400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31일) 오전 8시 47분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 지하철 열차 안에서 방화로 인한 불이 났습니다.

현장에서 소화기로 20분 만에 자체 진화가 이뤄졌지만,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400여 명이 지하 선로를 통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21명이 연기 흡입과 발목 골절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130여 명이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습니다.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A 씨가 인화성 물질을 이용해 불을 붙인 뒤 달아났다가 여의나루역에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목격자들은 A 씨가 기름통을 들고 탄 뒤 휴지와 옷가지 등에 라이터형 토치로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A 씨를 상대로 방화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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