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화폰 서버 확보 중...임의제출 절차 진행

검찰, 비화폰 서버 확보 중...임의제출 절차 진행

2025.05.30.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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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주요 인사들의 비화폰 서버 기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늘(30일) 대통령 경호처를 찾아 비화폰 서버에서 필요한 자료를 추출하는 임의제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1월 비화폰 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당시 경호처 측 거부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논의를 거쳐 임의제출 협조 의사를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자료 수집에 나선 것은 "비화폰 통화 기록도 없이 관계자 진술만을 근거로 사실관계를 추정하고 있다"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을 반박할 물증을 확보하는 조치로 보입니다.

검찰은 임의제출과 포렌식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내란 사건 재판부에 넘겨받은 자료를 증거로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이 경호처 비화폰 서버 기록을 확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부에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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