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노후상가 큰불...5시간 만에 불길 잡혀

서울 을지로 노후상가 큰불...5시간 만에 불길 잡혀

2025.05.28. 오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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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서울 을지로에 있는 노후 상가 건물에서 큰불이 나 한 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약 5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서울 을지로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보시다시피 아직 회색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 인근에는 매캐한 냄새가 심하게 나서 이렇게 마스크를 해도 그대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3시 30분쯤입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40분쯤 뒤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작업을 벌였는데요.

오후 6시 40분쯤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낮췄고, 화재 발생 5시간 만인 저녁 8시 20분쯤에는 큰 불길을 잡고 초진을 선포했습니다.

소방은 오래된 건물들이 밀집돼 있고, 진입로가 좁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재개발 예정지라 공실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다만, 3층 사무실에 있던 70대 남성 한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1차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는데, 수색 작업을 더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잔불을 모두 잡을 때까지 진화 작업도 이어나갈 예정인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춘수 / 서울중부소방서 행정과장 : 현재 시각 기준, 화재현장 구역 내 48개 점포가 소실됐습니다. 넓은 구역에 발생한 화재로 인해 완전 진화를 위한 밤샘 잔불 진화 작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화재 여파로 오후 5시쯤부터 을지로 3가와 4가 사이 양방향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는데요.

불길이 잡히면서, 조금 전부터는 통제도 조금씩 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을지로 화재현장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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