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PC 감식 자료 분석...노동부, 고위험사업장 점검

경찰, SPC 감식 자료 분석...노동부, 고위험사업장 점검

2025.05.28.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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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망사고가 발생한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인 경찰이 감식 자료를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자 고용노동부도 고위험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등 2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SPC삼립 시화공장에 대한 현장감식을 벌인 경찰은 일단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가 난 냉각 컨베이어 벨트 작동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평소 사고 징후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사고가 난 기계를 전문기관에 보내 정밀 검사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고 경위는 물론 업체 측에서 평소 안전관리를 제대로 해왔는지도 중점 수사 대상입니다.

이미 공장관계자 여러 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조만간 SPC삼립에 대한 압수수색을 포함해 강제 수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장지영 / 경기 시흥경찰서 형사1과장 : 감식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해서 참고해서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SPC 계열 제빵 공장뿐 아니라 최근 3년간 제조업 사고사망자 가운데 끼임으로 인한 경우가 12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자 고용노동부는 적극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끼임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제조업체 가운데 고위험 사업장이 대상으로, 미인증 기계나 기구 사용, 방호장치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노동부는 신체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는 단 한 번의 실수로 치명적인 결과를 부를 수 있다며,

법령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사법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YTN 최영주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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