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 전 대통령 공판서 압수 영장 필요성 강조
"비화폰 통화 내역과 대통령실 출입 기록 확보해야"
국회 출동한 특전사 부대 지시사항 통화 녹취 공개
윤 전 대통령, 세 번째 공개 출석…질문에 ’침묵’
"비화폰 통화 내역과 대통령실 출입 기록 확보해야"
국회 출동한 특전사 부대 지시사항 통화 녹취 공개
윤 전 대통령, 세 번째 공개 출석…질문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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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재판에서는 비화폰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 발부 요청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검찰은 비화폰으로 내란 모의가 있었다며 추가 자료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5차 공판에서 자료 확보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공범들이 비화폰을 통해 은밀히 소통하면서 내란을 모의했다며, 구체적인 지시 시점 등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화폰의 통화 내역은 물론 대통령실 출입기록과 CCTV 영상까지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비화폰이 계엄 선포를 위해 보급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불확실한 자료가 나올 경우 사실이 왜곡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증인신문 과정에선 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했던 특전사 부대의 지시사항이 담긴 통화 녹취가 재생됐습니다.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은 부하에게 국회 담을 넘어 의사당 본관으로 가라고 했고,
문짝을 부수고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습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명령이었지만 대통령 지시로 알았다고 이 전 여단장은 증언했습니다.
재판에 공개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 (도끼로 문 부수고 들어가라는 지시 안 했습니까?) …. (전직 국무위원들 줄지어 경찰 조사받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윤 전 대통령의 6차 공판은 조기 대선을 마친 뒤인 다음 달 9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전휘린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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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재판에서는 비화폰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 발부 요청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검찰은 비화폰으로 내란 모의가 있었다며 추가 자료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5차 공판에서 자료 확보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공범들이 비화폰을 통해 은밀히 소통하면서 내란을 모의했다며, 구체적인 지시 시점 등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화폰의 통화 내역은 물론 대통령실 출입기록과 CCTV 영상까지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비화폰이 계엄 선포를 위해 보급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불확실한 자료가 나올 경우 사실이 왜곡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증인신문 과정에선 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했던 특전사 부대의 지시사항이 담긴 통화 녹취가 재생됐습니다.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은 부하에게 국회 담을 넘어 의사당 본관으로 가라고 했고,
문짝을 부수고라도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습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명령이었지만 대통령 지시로 알았다고 이 전 여단장은 증언했습니다.
재판에 공개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 (도끼로 문 부수고 들어가라는 지시 안 했습니까?) …. (전직 국무위원들 줄지어 경찰 조사받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윤 전 대통령의 6차 공판은 조기 대선을 마친 뒤인 다음 달 9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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