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 전 대통령 장모 최은순 '농지법 위반' 소환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농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를 지난 7일 소환 조사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05년 경기 양평군 백안리 일대에 농지 3천여 제곱미터를 취득했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지역 주민에게 임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칙상 농지는 농사를 짓는 사람만이 취득할 수 있는데, 앞서 시민단체는 최 씨가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농지를 소유했다는 취지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농지를 취득한 부분과 관련해 지난 2023년 공소시효가 지나 사건을 종결했지만 이후 농지를 임대한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최 씨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