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진화위 조사 종료..."전체 사건 중 약 90% 처리"

4년가량의 조사 기간이 만료된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전체 접수 사건 가운데 약 90%를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오늘(26일) 조사 기간 만료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2만 924건을 조사해 이 가운데 1만 1천908건을 진실 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사 기간 만료로 조사가 중지된 사건은 2천116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화위는 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 사건 가운데 하나인 형제복지원 사건을 진실 규명하면서 46명이 대법원으로부터 배상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국회에 국가 폭력 피해자 구제 법률 등을 조속히 제정하라고 촉구하고, 기간 만료로 조사가 중지된 사건 처리를 위해 조사 기간 연장과 진실화해재단 설립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실화해위는 앞으로 6개월 동안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담은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고 오는 11월 말 활동을 종료할 예정입니다.

간담회에서 박선영 위원장은 5.18 북한군 개입설에 모른다고 답한 것과 관련해 해당 답변은 김광동 전 위원장의 5.18 관련 발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말이었다며, 당시 전임 위원장의 답변을 모르니 모른다고 답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윤태인 (y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