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보름 앞...경찰, 기동대 투입 '3중 철통 경호' 돌입

대선 보름 앞...경찰, 기동대 투입 '3중 철통 경호' 돌입

2025.05.19. 오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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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대선 후보들에 대한 경호를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전담 경호팀에 더해 일선 형사들과 전담 기동대까지 투입한 '3선 경호' 체제를 구축했는데요.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상 살해 협박 글부터 암살 의혹까지.

대통령 선거를 보름 앞두고 후보자들에 대한 신변 위협이 잇따르자, 경찰이 경호 체계를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더 넓고 두텁게 후보자 주변과 이동로를 겹겹이 둘러싸는 게 골자입니다.

최근접 경호는 기존 경찰청 전담경호팀에 맡기되, 일선 경찰서 형사와 지역 경찰로 2선을, 가장 외곽에는 선거 전담 기동대 6개를 투입해 겹겹이 에워싸는 '3선 경호' 체계입니다.

테러 위협에 대비해 유세 현장에는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반, 탐지견이 배치되며, 저격 총이나 드론을 감지하기 위한 장비도 대거 투입됩니다.

선거 당일에는 경찰력을 100% 동원하는 최고 비상근무 단계인 '갑호비상'에 들어가는데, 필요할 경우 서울경찰청장이나 차장이 직접 현장에서 지휘하는 방안도 계획 중입니다.

경찰은 경호 태세를 격상하는 동시에 대선 후보에 대한 살해 협박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살해 협박 사건 6건을 수사해 피의자 두 명을 특정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살해 협박 1건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테러 위협과 관련해서는 아직 유의미한 첩보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신변보호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으며, 무관용 원칙을 기본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김현준
디자인;지경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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