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지키는 녹색 레이스...현대차 포레스트런 열려

지구 지키는 녹색 레이스...현대차 포레스트런 열려

2025.05.17.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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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숲을 지키기 위한 이색 마라톤이 도심 한복판에 펼쳐졌습니다.

달리기만 해도 나무 한 그루를 기부할 수 있는 '포레스트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는데요.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여의도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마라톤이 거의 끝났다고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참가자들은 마라톤 레이스를 거의 마무리하고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완주 후 기념품을 받기 위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숲을 위한 의미 있는 완주였던 만큼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어느 때보다 큰 보람과 뿌듯함이 묻어나는데요.

그럼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 박정민 배우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정민 / 포레스트런 참여 배우 : 평소에는 제가 혼자 달리는데요. 여러 사람과 함께 달리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고 제가 뛸 때마다 나무가 심어지는, 숲이 넓어지는 러닝대회가 있다고 해서 참여를 하게 됐고 더욱 뜻깊은 거 같습니다. 환경이나 나무, 우리 주변의 자연에 조금 더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도심 속을 달리며 숲을 만들어가는 친환경 마라톤, 현대자동차 '포레스트런 2025'가 오늘 열렸습니다.

‘함께 달려 나무를 심는다'는 슬로건 아래 참가자 한 명당 나무 한 그루가 기부되는데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 캠페인의 누적 참가자 수는 25만 명, 기부된 나무는 3만여 그루가 넘습니다.

오늘은 총 5천 명의 참가자가 이곳을 달려, 5천 그루의 나무를 숲에 더할 예정인데요.

이번 마라톤은 여의도 문화의 마당에서 출발해 서강대교를 지나, 다시 돌아오는 10km 코스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도심 속을 힘차게 달리며, 지구와 사람의 공존이라는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현장에는 이번 캠페인의 상징인 러너 캐릭터 '그루'도 등장해 10년간 이어진 시민들의 녹색 발걸음을 응원했는데요.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환경 특화 수종인 백합나무 3천 그루를 이천 양묘장에 심었고, 앞으로는 산불 피해가 컸던 울진 지역 복구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지속 가능한 자연과 우리 모두의 지구를 위해 함께 달려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여의도 공원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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