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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털이범 경로 쫓아가는 시민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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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10대 차 털이범이 입주민의 기지와 추격 덕분에 붙잡혔다.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벌어졌다.
당시 입주민 윤진수(46세) 씨는 복면을 쓴 수상한 남성이 차량 사이를 오가며 문을 열어보는 장면을 목격했다.
윤 씨는 즉시 차 털이범이라고 판단했고, 경찰에 신고한 뒤 조용히 그의 뒤를 쫓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본 남성은 도주를 시도했으나, 윤 씨가 이동 경로를 차단하고 끝까지 추격하면서 경찰과 함께 현행범으로 제압할 수 있었다.
붙잡힌 남성 A(19세)씨는 절도 미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차량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노려 물건을 훔치려 했지만, 모두 잠겨 있거나 훔칠만한 물건이 없어 범행에 실패했다.
윤 씨는 "최근 아파트에 차 털이범이 늘어 가족들에게도 문단속을 강조하고 있었다"며 "혹시라도 흉기를 가지고 있을까 두려웠지만,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 씨의 신속한 신고와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해 표창장과 보상금 수여를 검토하고 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벌어졌다.
당시 입주민 윤진수(46세) 씨는 복면을 쓴 수상한 남성이 차량 사이를 오가며 문을 열어보는 장면을 목격했다.
윤 씨는 즉시 차 털이범이라고 판단했고, 경찰에 신고한 뒤 조용히 그의 뒤를 쫓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본 남성은 도주를 시도했으나, 윤 씨가 이동 경로를 차단하고 끝까지 추격하면서 경찰과 함께 현행범으로 제압할 수 있었다.
차털이범 추격하는 시민 ⓒ 연합뉴스
붙잡힌 남성 A(19세)씨는 절도 미수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차량 문이 잠기지 않은 차를 노려 물건을 훔치려 했지만, 모두 잠겨 있거나 훔칠만한 물건이 없어 범행에 실패했다.
윤 씨는 "최근 아파트에 차 털이범이 늘어 가족들에게도 문단속을 강조하고 있었다"며 "혹시라도 흉기를 가지고 있을까 두려웠지만,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 씨의 신속한 신고와 용기 있는 행동에 대해 표창장과 보상금 수여를 검토하고 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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