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테마 악용 연쇄 주가조작 일당 기소

첨단기술 테마 악용 연쇄 주가조작 일당 기소

2025.05.15.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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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코스닥 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첨단기술 테마를 주가 부양 소재로 악용해 상장사 3곳의 주가를 연쇄 조작한 혐의로 전직 검찰 수사관과 주식 브로커 등 13명을 무더기로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1년 동안 고가매수 등 시세조종 주문으로 2차전지 소재 기업의 주가를 상승시켜, 140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12월까지 양자기술 테마를,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는 AI 로봇 기술 테마를 이용해 2·3차 주가 조작을 벌여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2차 주가 조작과 관련해 수사가 개시되자 경찰과 저축은행장 출신 브로커를 동원해 수사 무마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라임사태 주범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도피 자금 마련을 위해 2차전지 기술 테마를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단서를 포착하고, 범행에 가담한 일당을 특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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