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던 화물차 불...공장 화재로 2명 부상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나고, 공장 화재로 2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됐단 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방음벽 옆으로 시뻘건 불길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이 부리나케 호스를 꺼내 진화 작업에 착수합니다.

영동고속도로 서창분기점 근처에서 인천 방향으로 가던 화물차에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50분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화물차 옆면을 태운 뒤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타이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부산 송정동에 있는 산업용 밸브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15분 만에 불은 꺼졌지만, 19살 직원이 배와 허벅지에 2도 화상을 입었고, 40대 직원도 팔꿈치와 어깨를 데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설비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 등유를 고압으로 분사해서 찌꺼기를 제거하는 모양인데, (등유에서 불이) 발화돼서 그 불꽃에 의해서 작업자 2명이….]

오늘 새벽 2시 반쯤엔 경부고속도로 신탄진나들목 근처에서 부산 방향으로 가던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화물차와 가드레일이 부서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현수막이 날카로운 물체에 찢긴 듯 크게 구멍 나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인천역 앞에 걸린 이 후보 현수막이 훼손됐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고의로 찢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경기 이천에서도 절단된 현수막이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씨, 부산 강서소방서, 민주당 이천시 선거사무소



YTN 윤태인 (y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