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곳곳 화재..."연인 살해" 자수한 20대 체포

밤사이 곳곳 화재..."연인 살해" 자수한 20대 체포

2025.05.12. 오전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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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에서는 연인을 살해했다며 자수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이 목조로 된 사찰을 뒤덮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 전남 여수 영취산에 있는 흥국사의 암자, 도솔암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법당과 스님 생활 공간인 요사채 등 3동이 불에 탔습니다.

어제저녁(11일) 8시쯤 광주 남구 봉선동에 있는 다세대주택에서도 불이 나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 4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의정부시 아파트에서도 보조배터리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주민 1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연인 관계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A 씨는 112에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한 뒤 극단선택을 시도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A 씨 자택에서 이미 부패가 진행 중인 40대 여성 시신을 발견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부산에서는 광안대교에서 고공 농성을 벌였던 형제복지원 피해자가 시위 8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피해자는 형제복지원 사건에서 지자체의 책임을 인정한 2심 판결에 불복해 정부와 부산시가 상고하자 항의 농성에 나선 거로 파악됐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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