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불안 아동 청소년, 4년 사이 2배로 늘어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질환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만18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이 4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1월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질환으로 의원을 찾은 만 18세 이하 환자는 27만62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13만3,235명이던 아동 청소년 환자가 4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환자 수 증가세는 7~12세 연령대에서 특히 가팔랐는데, 7~12세 남자 아동 청소년 환자는 2020년 3만3,800명에서 2024년 7만6,159명으로 2.3배 늘었습니다.

같은 연령대 여자 아동 청소년 환자도 만2,260명에서 2만9,165명으로 2.4배 증가했습니다.

아동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이 진단받은 질환은 우울 에피소드와 운동 과다장애, 불안장애, 기분장애 등이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