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4월 28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유튜브 '오징어 약사' 김선영 약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유재석 씨가 광고하는 제품으로 유명한 비타민 영양제죠.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이 요오드 표시 기준을 초과해서 검출된 걸로 밝혀져서 논란이 됐습니다. 제품에는 요오드가 60마이크로그램이 들어 있다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실제로 검출된 건 이보다 2배가 넘는 양이었어요. 식약처의 요오드 1일 섭취량보다 30마이크로그램 정도 높게 검출된 건데요. 비타민C와 요오드의 함량 어느 기준까지 괜찮은 건지 비타민 영양제는 어떻게 챙겨 먹어야 안전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지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이분이 유튜브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유튜브 이름이 ‘오징어 약사’입니다. 김선영 약사 전화 연결합니다. 약사님 안녕하세요?
◇ 유튜브 '오징어 약사' 김선영 약사(이하 김선영) : 네 안녕하세요. 김선영 박사입니다.
◆ 박귀빈 : 김선영 약사님 오늘 저희가 여쭤볼 건 요오드 함량입니다. 고려은단의 요오드 함량이 높게 나와서 문제가 됐었는데요. 최대 180마이크로그램 요오드가 포함이 됐다는 거예요. 근데 식약처 기준은 150마이크로그램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어느 정도 초과한 건지 괜찮은 건지 여쭤볼 텐데 그전에 먼저 요오드라는 성분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 부탁드릴게요.
◇ 김선영 : 네 요오드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 대사나 체온 유지, 그다음에 성장 발달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입니다. 그래서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특히 임산부의 경우 태아 발달 지연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식약처에서 성인 기준 하루에 150마이크로그램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죠 그런데 고려 원단 멀티비타민에는 180마이크로그램의 요오드가 포함돼서 거기에 기사도 나고 했거든요. 이게 심각한 정도의 수준인가요? 어떤가요?
◇ 김선영 : 그런데 지금 이 문제가 고려은단 제품에 표기된 게 원래 60마이크로그램인데 그게 아니라 성인 하루 권장량인 150마이크로그램에 근접한 180마이크로그램이 들어 있다는 게 문제잖아요.
◆ 박귀빈 : 표기가 된 것보다 2배 이상 지금 검출이 된 거네요?
◇ 김선영 : 네 그렇죠. 근데 권장량이라는 것은 이 정도 섭취하면 괜찮다는 양이지 그 이상으로 드시면 안 된다는 기준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식약처에서 정한 150마이크로그램이라는 게 그 어느 이상으로 더 드시면 안 된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어느 이상으로 섭취하면 안 된다는 용량을 상한 섭취량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요오드 하루 상한 섭취량을 1100마이크로그램으로 해요.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다른 나라보다 해조류를 많이 먹잖아요. 그걸 감안해서 2400마이크로그램까지 이렇게 높게 측정하고 있습니다. 고려은단 멀티비타민에 들어 있는 요오드 함량의 10배 이상 달하는 용량인데 평소에 해조류 섭취량이 많은 분들은 어느 정도 주의할 필요도 있다는 얘기이기도 한데요. 우리 한국인들이 꼭 이거를 먹지 않더라도 일평균 요오드 평균 섭취량이 약 400마이크로 정도 돼요. 대부분 미역을 통해 많이 섭취하고 있고요. 그런데 미역국을 비정상적으로 장기간 많이 섭취하지 않는 한 영양소 속에 포함된 이 180마이크램 정도로는 문제가 발생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 박귀빈 : 요오드가 갑상선 기능이랑 그러면 갑상선에 문제가 생길 우려 이런 것도 크게 우려하실 필요는 없네요?
◇ 김선영 : 네 질병을 갖고 있거나 예외적으로 하루 종일 미역국만 드시는 분은 없잖아요. 그런 분이 아닌 이상 크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식약처에서 이거를 그 해당되는 제품을 회수 조치를 했더라고요. 그거는 어떤 이유죠?
◇ 김선영 : 회수한다는 게 영양 성분이 식약처 기준을 초과했기 때문에 회수한 거예요. 그러니까 건강 기능식품으로 기능성 인증을 받으려면 요오드는 하루에 70에서 150 마이크로그램 안에 들어 있어야 됩니다. 그 안에만 넣을 수 있는데 이게 지금 제품을 이 범위를 초과한 함량으로 제품이 지금 제조되고 판매됐잖아요. 이게 소비자 건강을 직접 위협해서가 아니라 제품의 표기와 제품을 표기할 때 그 표기와 기준을 위반했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의 공신력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 박귀빈 : 영양 성분 함량이 식약처가 정해놓은 기준의 범위를 초과했기 때문에 그래서 회수를 한 거다?
◇ 김선영 : 네네.
◆ 박귀빈 : 앞서 요오드 상한 섭취량을 말씀해 주실 때 세계 기준은 1100이고 우리나라는 상한 섭취량 2400이라고 말씀하셨거든요. 2400마이크로그램 그러면 이거를 기준으로 한번 여쭤볼게요. 이것보다 상한 섭취량보다 요오드를 더 많이 과다 섭취하면 어떤 부작용이 생기나요?
◇ 김선영 : 일단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갑상선 기능 이상입니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그리고 하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입니다. 요오드가 너무 많으면 우리 몸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일부러 덜 만들게 되면서 그 기능이 저하되거나 또는 반대로 균형이 틀어져 호르몬 생성이 통제되지 않아서 과도하게 많이 분비되는 경우도 생겨요.
◆ 박귀빈 : 그럼 사람에 따라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도 생기고 항진증도 생기고 그렇게 나타나는 거예요?
◇ 김선영 : 네 맞아요. 그래서 이 갑상선 기능이 망가지면 피로감이나 체중이 증가한다거나 아니면 추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아니면 심장 두근거림, 불안증 오히려 체중이 빠지고요. 손 떨림 같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래서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를 자주 먹는 분들이나 이미 갑상선 질환 병력이 있는 분들은 영양제나 식당에서 요오드 섭취량을 조금 신경 써보는 게 좋습니다.
◆ 박귀빈 : 고려온단 멀티비타민 같은 경우는 종합비타민인데 보통 종합비타민에는 요오드 성분이 전부 포함이 돼 있나요?
◇ 김선영 : 모두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아요.
◆ 박귀빈 : 그런가요? 그러면 비타민C 제품에는 어떤가요?
◇ 김선영 : 비타민C 제품에는 요오드가 들어 있는 제품이 거의 없습니다. 비타민C는 단일 제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 요도드가 영양제에 자주 들어가는 성분은 아니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많이 안 넣는 편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보통 우리가 종합비타민 사 먹을 때 비타민 뭐가 들어갔나 그러니까 비타민C부터 해서 A,B,C,D 들어갔나 이런 거 보고 비타민의 종류만 보고 사는 경우 많잖아요. 그 외에 지금처럼 요오드가 들어갔나 안 들어갔나 이것까지 확인을 안 했던 것 같거든요. 그냥 종합비타민 이렇게 사서 먹는데 예를 들어 지금 청취자님이 이런 질문을 주셨어요. ‘갑상선 저하증인데요. 신지로이드 약도 복용하고 있고요. 이 비타민 계속 먹었다면 문제 있을 수 있나요?’ 이런 질문을 하셨는데 이렇게 실질적으로 요오드를 신경 써서 드셔야 되는 분들이 종합비타민 그냥 사서 드시면 문제 있을 수 있나요?
◇ 김선영 : 그 정도로는 문제가 없을 확률이 높지만 이런 경우는 사람마다 신지로이드를 전문 의약품을 드시는 용량도 다르고 가지고 있는 병력도 다르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담당 의사 선생님한테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 박귀빈 : 통상은 종합비타민 안에 요오드가 들어가지는 않는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근데 제품에 따라서는 어떤 거는 넣는다는 건데 그건 그냥 제약회사에서 어쨌든 뭔가 기능을 더 추가하기 위해서 넣은 걸 거 아니에요?
◇ 김선영 : 네네.
◆ 박귀빈 : 그런 건 확인을 해봐야 되나요?
◇ 김선영 : 확인을 한번 하시는 게 좋은데 종합비타민에 들어가 있는 걸로 문제가 되기는 어려워요.
◆ 박귀빈 : 그렇긴 하죠. 종합비타민은 우리가 어디 병원 가서 이렇게 진단받고 처방받아서 살 수 있는 약이 아니고 시중에서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용량에 대해서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 김선영 : 그걸 걱정하려면 식당에서 나오는 미역국이 밥 먹기 전에 반찬으로 나오는 경우 있잖아요. 그런 것도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비타민C 같은 경우는 평소에 잘 챙겨 먹으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나오는데 약사님도 평소에 비타민C 잘 챙겨 드세요?
◇ 김선영 : 저도 비타민C는 항상 휴대하면서 생각날 때마다 먹는 편입니다.
◆ 박귀빈 : 이게 어떤 효능들이 있나요?
◇ 김선영 :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라서 40대, 50대를 넘어가면 누구나 심혈관 질환이 걱정되잖아요. 특히 혈관 손상 예방하는 데 비타민C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비타민C는 용량을 어떻게 먹어야 됩니까? 요즘에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섭취하는 게 주목받고 있고 그래서 고용량으로 드시는 분들 많아요.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 이렇게 부르던데 어느 정도까지 섭취해도 되나요?
◇ 김선영 : 지금 비타민C 메가도스라는 게 명확하게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아요. 그래서 하루에 보통 6천ml에서 9천ml까지 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고 위장이나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한 번에 6천ml, 9천ml를 다 먹는 게 아니라 하루 세 번, 네 번, 다섯 번 나눠서 총 용량을 6천에서 9천으로 맞춰서 드시는 거는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나눠서 먹는 거 약사님은 용량 한 어느 정도 드세요?
◇ 김선영 : 저는 4천에서 6천 정도 먹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거는 약사님이 따로 이렇게 신경 쓰셔서 용량 조절하신 걸 거 아니에요?
◇ 김선영 : 그렇죠 그 이상 먹을 경우 저는 장에서 가스가 차고 화장실 가는 게 조금 불편해져요. 딱 이 정도가 나에게 맞다 해서 이 정도 먹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고용량 용법에 맞지 않는 분들도 있는 거네요?
◇ 김선영 : 네 처음 시작하시면 대부분 처음부터 고용량을 한 번에 섭취하시면 부작용 생깁니다.
◆ 박귀빈 :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죠?
◇ 김선영 :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게 속이 쓰린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배에서 부글부글 가스가 차고 설사가 나오는 경우가 꽤 많아요.
◆ 박귀빈 : 비타민C를 너무 많이 먹으면 요로 결석 걸릴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들은 것 같거든요?
◇ 김선영 : 네 맞아요. 이거는 과정을 아셔야 하는데 비타민C가 몸에 대해서 대사되는 과정에 옥살산이라는 물질로 바뀌는데 이게 요로결석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실제로 하루에 2천mg 이상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물을 많이 안 드시는 분들 있죠. 물을 많이 굉장히 적게 드시는 분들 그리고 원래 요로 결석이 있었던 분들은 이 결석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게 없는 분들 평상시에 그냥 보통 사람처럼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그다음에 결석이 없는 분들이라면 케이스가 적긴 하지만 제가 약국에서 상담한 분들이나 이런 분들 중에 비타민C 먹고 요로결석 걸리신 분은 본 적이 없어요.
◆ 박귀빈 : 네 비타민C는 꼭 챙겨 먹어야 된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일단 꼭 챙겨 먹으면 좋은 건가요?
◇ 김선영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귀빈 : 특히 이런 분들은 비타민C를 꼭 드셔야 된다 하는 분들 있으세요?
◇ 김선영 : 고혈압이나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같은 심혈관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이런 분들은 몸 안에 염증 수치가 높거든요. 그리고 산화적 스트레스도 증가했기 때문에 비타민C 같은 항산화 영양소를 더 반드시 챙겨 드시는 게 좋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혈관에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몸 안에 염증 수치가 높기 때문에 비타민C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러면 비타민C 어떻게 고르는 게 좋을까요? 시중에서 그냥 아무거나 막 사 먹기에는 조금 그래가지고 조언 부탁드려요.
◇ 김선영 : 비타민C는 이게 성분 자체가 되게 단순하고요. 제조 기술도 복잡하지 않아요. 그래서 특별히 뭐가 더 뛰어난 제품이 따로 있지는 않고요. 사람들마다 가루로 된 비타민C 제품이 부형제가 없다고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가루 형태가 부형제가 없는 게 장점이긴 하지만 부형제가 크게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비타민C의 부형제가 문제라면 비타민C뿐만 아니라 모든 영양제가 가루가 아닌 정제나 캡슐로 된 제품을 안 드셔야 맞거든요. 유독 비타민C만 가루여야 할 이유는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정제나 가루, 리포조말이나 이런 거 구별하지 않고 그냥 본인이 드시기 편한 제형으로 선택해서 드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박귀빈 : 그러니까 약국 가서 사시면서 자기가 궁금한 사항 자기 몸 상태에 맞는 거를 구하고 싶으신 분들은 직접 약사랑 상담 후에 맞는 거를 구매하시는 게 제일 좋긴 하겠네요. 근데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보다 비타민C 같은 경우는 그냥 음식물에서 자연스럽게 섭취해도 된다 이런 전문가들도 계시긴 하더라고요. 과일들 많이 드시니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선영 : 그런데 과일로 먹는 게 그렇게 함량이 높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우리 평균 권장 섭취량하고 최적 섭취량이 다르듯이 하루에 500ml만 먹어도 충분하거든요. 150ml만 먹어도 충분하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가 메가도스를 사용할 때는 6천ml까지 거의 그 폭이 20배, 30배 더 많은 양을 먹잖아요. 그렇게 음식으로 섭취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죠 불가능하죠.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청취자님 질문 주셨는데요. ‘생목이 자주 오르는 사람도 비타민C 매일 섭취해도 되나요?’ 아마도 역류성 식도염이나 역류 증상이 있으신 분들 같아요.
◇ 김선영 : 그런 분들은 용량을 조절하시면서 식사 중에 드시는 것도 방법이고요. 용량을 적은 수준부터 시작해서 점차 늘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예 끝으로 한 20초 정도 있는데요. 비타민C 섭취할 때 이것만큼은 꼭 기억하자 한 가지 강조해 주실 게 있다면요?
◇ 김선영 : 비타민C가 만능은 아니지만 기본을 지켜주는 성분이라는 점만 기억하시면 좋겠고요. 비타민C 하나로 모든 건강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좋긴 하지만 효과를 너무 크게 기대하거나 맹신하는 것만 주의하시면 비타민C는 평생 함께 가는 동반자처럼 기본 영양제로 챙기기 좋은 영양제라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오징어 약사 김선영 약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선영 :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5년 4월 28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유튜브 '오징어 약사' 김선영 약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유재석 씨가 광고하는 제품으로 유명한 비타민 영양제죠.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이 요오드 표시 기준을 초과해서 검출된 걸로 밝혀져서 논란이 됐습니다. 제품에는 요오드가 60마이크로그램이 들어 있다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실제로 검출된 건 이보다 2배가 넘는 양이었어요. 식약처의 요오드 1일 섭취량보다 30마이크로그램 정도 높게 검출된 건데요. 비타민C와 요오드의 함량 어느 기준까지 괜찮은 건지 비타민 영양제는 어떻게 챙겨 먹어야 안전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지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이분이 유튜브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유튜브 이름이 ‘오징어 약사’입니다. 김선영 약사 전화 연결합니다. 약사님 안녕하세요?
◇ 유튜브 '오징어 약사' 김선영 약사(이하 김선영) : 네 안녕하세요. 김선영 박사입니다.
◆ 박귀빈 : 김선영 약사님 오늘 저희가 여쭤볼 건 요오드 함량입니다. 고려은단의 요오드 함량이 높게 나와서 문제가 됐었는데요. 최대 180마이크로그램 요오드가 포함이 됐다는 거예요. 근데 식약처 기준은 150마이크로그램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어느 정도 초과한 건지 괜찮은 건지 여쭤볼 텐데 그전에 먼저 요오드라는 성분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 부탁드릴게요.
◇ 김선영 : 네 요오드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 대사나 체온 유지, 그다음에 성장 발달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미네랄입니다. 그래서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특히 임산부의 경우 태아 발달 지연 같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식약처에서 성인 기준 하루에 150마이크로그램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죠 그런데 고려 원단 멀티비타민에는 180마이크로그램의 요오드가 포함돼서 거기에 기사도 나고 했거든요. 이게 심각한 정도의 수준인가요? 어떤가요?
◇ 김선영 : 그런데 지금 이 문제가 고려은단 제품에 표기된 게 원래 60마이크로그램인데 그게 아니라 성인 하루 권장량인 150마이크로그램에 근접한 180마이크로그램이 들어 있다는 게 문제잖아요.
◆ 박귀빈 : 표기가 된 것보다 2배 이상 지금 검출이 된 거네요?
◇ 김선영 : 네 그렇죠. 근데 권장량이라는 것은 이 정도 섭취하면 괜찮다는 양이지 그 이상으로 드시면 안 된다는 기준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식약처에서 정한 150마이크로그램이라는 게 그 어느 이상으로 더 드시면 안 된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어느 이상으로 섭취하면 안 된다는 용량을 상한 섭취량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요오드 하루 상한 섭취량을 1100마이크로그램으로 해요. 그리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다른 나라보다 해조류를 많이 먹잖아요. 그걸 감안해서 2400마이크로그램까지 이렇게 높게 측정하고 있습니다. 고려은단 멀티비타민에 들어 있는 요오드 함량의 10배 이상 달하는 용량인데 평소에 해조류 섭취량이 많은 분들은 어느 정도 주의할 필요도 있다는 얘기이기도 한데요. 우리 한국인들이 꼭 이거를 먹지 않더라도 일평균 요오드 평균 섭취량이 약 400마이크로 정도 돼요. 대부분 미역을 통해 많이 섭취하고 있고요. 그런데 미역국을 비정상적으로 장기간 많이 섭취하지 않는 한 영양소 속에 포함된 이 180마이크램 정도로는 문제가 발생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 박귀빈 : 요오드가 갑상선 기능이랑 그러면 갑상선에 문제가 생길 우려 이런 것도 크게 우려하실 필요는 없네요?
◇ 김선영 : 네 질병을 갖고 있거나 예외적으로 하루 종일 미역국만 드시는 분은 없잖아요. 그런 분이 아닌 이상 크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식약처에서 이거를 그 해당되는 제품을 회수 조치를 했더라고요. 그거는 어떤 이유죠?
◇ 김선영 : 회수한다는 게 영양 성분이 식약처 기준을 초과했기 때문에 회수한 거예요. 그러니까 건강 기능식품으로 기능성 인증을 받으려면 요오드는 하루에 70에서 150 마이크로그램 안에 들어 있어야 됩니다. 그 안에만 넣을 수 있는데 이게 지금 제품을 이 범위를 초과한 함량으로 제품이 지금 제조되고 판매됐잖아요. 이게 소비자 건강을 직접 위협해서가 아니라 제품의 표기와 제품을 표기할 때 그 표기와 기준을 위반했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의 공신력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해하시면 될 겁니다.
◆ 박귀빈 : 영양 성분 함량이 식약처가 정해놓은 기준의 범위를 초과했기 때문에 그래서 회수를 한 거다?
◇ 김선영 : 네네.
◆ 박귀빈 : 앞서 요오드 상한 섭취량을 말씀해 주실 때 세계 기준은 1100이고 우리나라는 상한 섭취량 2400이라고 말씀하셨거든요. 2400마이크로그램 그러면 이거를 기준으로 한번 여쭤볼게요. 이것보다 상한 섭취량보다 요오드를 더 많이 과다 섭취하면 어떤 부작용이 생기나요?
◇ 김선영 : 일단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갑상선 기능 이상입니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그리고 하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입니다. 요오드가 너무 많으면 우리 몸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일부러 덜 만들게 되면서 그 기능이 저하되거나 또는 반대로 균형이 틀어져 호르몬 생성이 통제되지 않아서 과도하게 많이 분비되는 경우도 생겨요.
◆ 박귀빈 : 그럼 사람에 따라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도 생기고 항진증도 생기고 그렇게 나타나는 거예요?
◇ 김선영 : 네 맞아요. 그래서 이 갑상선 기능이 망가지면 피로감이나 체중이 증가한다거나 아니면 추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아니면 심장 두근거림, 불안증 오히려 체중이 빠지고요. 손 떨림 같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래서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를 자주 먹는 분들이나 이미 갑상선 질환 병력이 있는 분들은 영양제나 식당에서 요오드 섭취량을 조금 신경 써보는 게 좋습니다.
◆ 박귀빈 : 고려온단 멀티비타민 같은 경우는 종합비타민인데 보통 종합비타민에는 요오드 성분이 전부 포함이 돼 있나요?
◇ 김선영 : 모두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아요.
◆ 박귀빈 : 그런가요? 그러면 비타민C 제품에는 어떤가요?
◇ 김선영 : 비타민C 제품에는 요오드가 들어 있는 제품이 거의 없습니다. 비타민C는 단일 제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 요도드가 영양제에 자주 들어가는 성분은 아니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많이 안 넣는 편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보통 우리가 종합비타민 사 먹을 때 비타민 뭐가 들어갔나 그러니까 비타민C부터 해서 A,B,C,D 들어갔나 이런 거 보고 비타민의 종류만 보고 사는 경우 많잖아요. 그 외에 지금처럼 요오드가 들어갔나 안 들어갔나 이것까지 확인을 안 했던 것 같거든요. 그냥 종합비타민 이렇게 사서 먹는데 예를 들어 지금 청취자님이 이런 질문을 주셨어요. ‘갑상선 저하증인데요. 신지로이드 약도 복용하고 있고요. 이 비타민 계속 먹었다면 문제 있을 수 있나요?’ 이런 질문을 하셨는데 이렇게 실질적으로 요오드를 신경 써서 드셔야 되는 분들이 종합비타민 그냥 사서 드시면 문제 있을 수 있나요?
◇ 김선영 : 그 정도로는 문제가 없을 확률이 높지만 이런 경우는 사람마다 신지로이드를 전문 의약품을 드시는 용량도 다르고 가지고 있는 병력도 다르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담당 의사 선생님한테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 박귀빈 : 통상은 종합비타민 안에 요오드가 들어가지는 않는다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근데 제품에 따라서는 어떤 거는 넣는다는 건데 그건 그냥 제약회사에서 어쨌든 뭔가 기능을 더 추가하기 위해서 넣은 걸 거 아니에요?
◇ 김선영 : 네네.
◆ 박귀빈 : 그런 건 확인을 해봐야 되나요?
◇ 김선영 : 확인을 한번 하시는 게 좋은데 종합비타민에 들어가 있는 걸로 문제가 되기는 어려워요.
◆ 박귀빈 : 그렇긴 하죠. 종합비타민은 우리가 어디 병원 가서 이렇게 진단받고 처방받아서 살 수 있는 약이 아니고 시중에서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용량에 대해서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 김선영 : 그걸 걱정하려면 식당에서 나오는 미역국이 밥 먹기 전에 반찬으로 나오는 경우 있잖아요. 그런 것도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비타민C 같은 경우는 평소에 잘 챙겨 먹으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나오는데 약사님도 평소에 비타민C 잘 챙겨 드세요?
◇ 김선영 : 저도 비타민C는 항상 휴대하면서 생각날 때마다 먹는 편입니다.
◆ 박귀빈 : 이게 어떤 효능들이 있나요?
◇ 김선영 :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라서 40대, 50대를 넘어가면 누구나 심혈관 질환이 걱정되잖아요. 특히 혈관 손상 예방하는 데 비타민C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박귀빈 : 비타민C는 용량을 어떻게 먹어야 됩니까? 요즘에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섭취하는 게 주목받고 있고 그래서 고용량으로 드시는 분들 많아요.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 이렇게 부르던데 어느 정도까지 섭취해도 되나요?
◇ 김선영 : 지금 비타민C 메가도스라는 게 명확하게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아요. 그래서 하루에 보통 6천ml에서 9천ml까지 드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고 위장이나 신장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한 번에 6천ml, 9천ml를 다 먹는 게 아니라 하루 세 번, 네 번, 다섯 번 나눠서 총 용량을 6천에서 9천으로 맞춰서 드시는 거는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나눠서 먹는 거 약사님은 용량 한 어느 정도 드세요?
◇ 김선영 : 저는 4천에서 6천 정도 먹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거는 약사님이 따로 이렇게 신경 쓰셔서 용량 조절하신 걸 거 아니에요?
◇ 김선영 : 그렇죠 그 이상 먹을 경우 저는 장에서 가스가 차고 화장실 가는 게 조금 불편해져요. 딱 이 정도가 나에게 맞다 해서 이 정도 먹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고용량 용법에 맞지 않는 분들도 있는 거네요?
◇ 김선영 : 네 처음 시작하시면 대부분 처음부터 고용량을 한 번에 섭취하시면 부작용 생깁니다.
◆ 박귀빈 :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죠?
◇ 김선영 :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게 속이 쓰린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배에서 부글부글 가스가 차고 설사가 나오는 경우가 꽤 많아요.
◆ 박귀빈 : 비타민C를 너무 많이 먹으면 요로 결석 걸릴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들은 것 같거든요?
◇ 김선영 : 네 맞아요. 이거는 과정을 아셔야 하는데 비타민C가 몸에 대해서 대사되는 과정에 옥살산이라는 물질로 바뀌는데 이게 요로결석 원인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실제로 하루에 2천mg 이상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물을 많이 안 드시는 분들 있죠. 물을 많이 굉장히 적게 드시는 분들 그리고 원래 요로 결석이 있었던 분들은 이 결석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게 없는 분들 평상시에 그냥 보통 사람처럼 물을 충분히 마시고 그다음에 결석이 없는 분들이라면 케이스가 적긴 하지만 제가 약국에서 상담한 분들이나 이런 분들 중에 비타민C 먹고 요로결석 걸리신 분은 본 적이 없어요.
◆ 박귀빈 : 네 비타민C는 꼭 챙겨 먹어야 된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일단 꼭 챙겨 먹으면 좋은 건가요?
◇ 김선영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귀빈 : 특히 이런 분들은 비타민C를 꼭 드셔야 된다 하는 분들 있으세요?
◇ 김선영 : 고혈압이나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같은 심혈관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이런 분들은 몸 안에 염증 수치가 높거든요. 그리고 산화적 스트레스도 증가했기 때문에 비타민C 같은 항산화 영양소를 더 반드시 챙겨 드시는 게 좋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혈관에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몸 안에 염증 수치가 높기 때문에 비타민C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그러면 비타민C 어떻게 고르는 게 좋을까요? 시중에서 그냥 아무거나 막 사 먹기에는 조금 그래가지고 조언 부탁드려요.
◇ 김선영 : 비타민C는 이게 성분 자체가 되게 단순하고요. 제조 기술도 복잡하지 않아요. 그래서 특별히 뭐가 더 뛰어난 제품이 따로 있지는 않고요. 사람들마다 가루로 된 비타민C 제품이 부형제가 없다고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가루 형태가 부형제가 없는 게 장점이긴 하지만 부형제가 크게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비타민C의 부형제가 문제라면 비타민C뿐만 아니라 모든 영양제가 가루가 아닌 정제나 캡슐로 된 제품을 안 드셔야 맞거든요. 유독 비타민C만 가루여야 할 이유는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정제나 가루, 리포조말이나 이런 거 구별하지 않고 그냥 본인이 드시기 편한 제형으로 선택해서 드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박귀빈 : 그러니까 약국 가서 사시면서 자기가 궁금한 사항 자기 몸 상태에 맞는 거를 구하고 싶으신 분들은 직접 약사랑 상담 후에 맞는 거를 구매하시는 게 제일 좋긴 하겠네요. 근데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보다 비타민C 같은 경우는 그냥 음식물에서 자연스럽게 섭취해도 된다 이런 전문가들도 계시긴 하더라고요. 과일들 많이 드시니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선영 : 그런데 과일로 먹는 게 그렇게 함량이 높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우리 평균 권장 섭취량하고 최적 섭취량이 다르듯이 하루에 500ml만 먹어도 충분하거든요. 150ml만 먹어도 충분하다고 해요. 그런데 우리가 메가도스를 사용할 때는 6천ml까지 거의 그 폭이 20배, 30배 더 많은 양을 먹잖아요. 그렇게 음식으로 섭취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죠 불가능하죠.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청취자님 질문 주셨는데요. ‘생목이 자주 오르는 사람도 비타민C 매일 섭취해도 되나요?’ 아마도 역류성 식도염이나 역류 증상이 있으신 분들 같아요.
◇ 김선영 : 그런 분들은 용량을 조절하시면서 식사 중에 드시는 것도 방법이고요. 용량을 적은 수준부터 시작해서 점차 늘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예 끝으로 한 20초 정도 있는데요. 비타민C 섭취할 때 이것만큼은 꼭 기억하자 한 가지 강조해 주실 게 있다면요?
◇ 김선영 : 비타민C가 만능은 아니지만 기본을 지켜주는 성분이라는 점만 기억하시면 좋겠고요. 비타민C 하나로 모든 건강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좋긴 하지만 효과를 너무 크게 기대하거나 맹신하는 것만 주의하시면 비타민C는 평생 함께 가는 동반자처럼 기본 영양제로 챙기기 좋은 영양제라고 생각합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오징어 약사 김선영 약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선영 :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