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코인업체 탈세 의혹'

검찰, 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코인업체 탈세 의혹'

2025.04.08. 오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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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3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앞서 코인 시세조종으로 수십억 대 이득을 본 코인 업체 대표 이 모 씨의 자금 흐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탈세와 은닉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23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3국으로부터 5년 치 자금출처 조사를 받았고, 이후 세금으로 천7백만 원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가 부실했고, 세금 납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 씨와 국세청 직원 사이의 유착 관계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와 관련해 이번 달 초 이 씨 업체 조사를 담당했던 국세청 실무자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거래량을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코인 시세를 조종해 70억 원가량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는데, 이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뒤 첫 기소 사례입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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