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아줌마가 日 고급 양갱 멋대로 '꿀꺽'…잘못 따졌더니

청소아줌마가 日 고급 양갱 멋대로 '꿀꺽'…잘못 따졌더니

2025.02.18.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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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아줌마가 日 고급 양갱 멋대로 '꿀꺽'…잘못 따졌더니
청소 업체 직원이 먹었다는 양갱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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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집에 있던 고급 양갱을 말도 없이 먹은 뒤 이를 지적하자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청소업체 직원이 논란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소 업체 신고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그저께 청소업체를 예약해서 오늘 아침에 왔다 갔는데, 청소 아줌마가 일하다가 당이 떨어져서 조그만 과자 하나를 먹었다고 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근데 그 조그만 과자가 내가 아껴 먹는 양갱이었다. 일본의 비싼 양갱"이라며 "나도 비싸서 아껴 먹는 걸 청소하다가 당 떨어졌다고 나한테 말도 없이 먹고 통보했다"고 하소연했다.

A씨가 청소업체에 따지겠다고 말하자, 해당 직원은 "말 안 하고 먹은 건 미안하긴 한데 엄마뻘인 사람한테 그깟 양갱 작은 걸 먹은 것 가지고 그렇게까지 타박할 일이냐면서, 한국 정서에 그런 거 먹는 것 좀 주고 그러는 거 아니냐고 오히려 뭐라 하더라"고 전했다.

또 "8시 예약으로 잡아놨는데 15분 늦었으면서. 짜증만 난다"며 그냥 넘겨야 할지, 업체에 문의해 해당 직원에게 페널티를 줘야 할지 고민했다. 이어 "3시간 30분에 6만원 가까이 하는데 그 요금 내고 서비스가 이게 맞냐”고 항변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양갱은 일본산 고급 양갱으로 5개 3만 5,000원에 판매 중이다.
A씨가 공개한 환불 내역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A씨는 청소업체로부터 양갱 5개 중 1개 값을 환불 받았다며 환불 내역을 인증하기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00원짜리라도 남의 물건 손대면 안 되지", "어머니 뻘이건 아니건 무슨 상관인가?", "작은 것도 주인 허락 없이 가지고 가면 우리는 이걸 절도, 범죄라고 하기로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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