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수처 이첩요구 재검토 요청..."요건 안 맞아"

검찰, 공수처 이첩요구 재검토 요청..."요건 안 맞아"

2024.12.11.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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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이 '비상계엄 관련 사건' 이첩을 요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재검토를 요청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일부 공개한 심우정 검찰총장의 '불출석 사유서'에 따르면 대검은 '요구가 법률 요건에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유서에 따르면 대검은 지난 6일,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출범한 직후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이후 공수처가 8일 오후, 대검에 사건 이첩을 요구했는데, 대검은 다음 날 '수사 진행 정도 등을 고려할 때 이첩 요청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 재검토해 달라'는 취지로 요청했습니다.

다만 아직 공수처와 협의에 이르지 못했고 이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공수처에 협의회 개최를 제안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각 기관은 참여 의사를 밝혔고, 현재 구체적인 협의회 참석자와 일시를 조율 중인 거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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