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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유실물 관리소에서 관광객이 분실한 외화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관리소 측이 분실 외화를 원칙과 다르게 관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지난달 23일 유실물 관리소를 운영하는 인청공항공사 자회사로부터 직원 30대 A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측은 A 씨가 중국인 관광객이 분실한 6백만 원 상당의 달러와 위안화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대기 발령 조치하고 경찰에 고발했는데, A 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YTN 취재 결과, 유실물 관리소 측은 현금 유실물은 한 달 동안 보관한 뒤 경찰에 인계하도록 한 규정과 달리 외화의 경우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처리하고 실제로는 관리소 금고에 보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환 과정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인천공항 자회사는 비슷하게 업무 절차를 지키지 않은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접수된 유실물에 대한 전수 조사 등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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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YTN 취재 결과, 유실물 관리소 측은 현금 유실물은 한 달 동안 보관한 뒤 경찰에 인계하도록 한 규정과 달리 외화의 경우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처리하고 실제로는 관리소 금고에 보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환 과정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인천공항 자회사는 비슷하게 업무 절차를 지키지 않은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접수된 유실물에 대한 전수 조사 등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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