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물탱크 보수 작업 중 불...화상 입은 노동자 끝내 사망

공장에서 물탱크 보수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갑자기 치솟은 불길에 화상을 입었다가 13일 만에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1시 40분쯤 인천시 서구의 화학 공장에 있는 지하 물탱크에서 화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A 씨 등 노동자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A 씨가 오늘(13일) 끝내 숨졌습니다.

이들은 지하 물탱크 벽면을 보수하기 위해 우레탄폼 주입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업장의 상시근로자가 5인 이상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