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발부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영장 심사 종료 7시간 만에 결국,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23일) 증거를 없애고 도망갈 우려가 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12만 원보다 주가가 높아지도록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카카오가 2천4백억 원을 동원해 550여 차례에 걸쳐 SM 주식을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김 위원장을 상대로 한 차례 소환조사를 거친 뒤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