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앱 살인' 정유정,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확정

'과외 앱 살인' 정유정,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확정

2024.06.13.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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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과외 앱으로 20대 또래 여성을 유인해 살해한 정유정이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받았습니다.

대법원은 오늘(13일)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정유정의 상고를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정유정의 범행 동기나 피해자와 관계 등의 양형 조건을 살펴보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게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형이 너무 무겁다는 정유정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정유정은 지난해 5월 26일 오후, 부산 금정구에 있는 또래 여성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흉기로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정유정은 사람을 죽여서 자신이 가족들과 겪어온 불화를 분풀이하고 싶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지른 뒤, 피해자가 실종된 거로 꾸미기 위해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1심과 2심 법원은 정유정이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살해하는 등 범죄가 잔혹해 엄벌이 필요하다면서도, 평탄하지 못했던 성장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1심과 2심 재판에서 정유정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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