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고학력 여성일수록 미혼율 높아... "상승혼 지향이 원인"

[조간 브리핑] 고학력 여성일수록 미혼율 높아... "상승혼 지향이 원인"

2024.06.03. 오전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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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6월 3일 월요일, 조간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고학력 여성일수록 미혼율이 높다고 합니다.
상승혼 지향을 그 원인으로 분석하는 기사인데요. 자세보겠습니다. 통계 먼저 볼까요. 성별 학력 수준에 따른 미혼 인구 비율입니다. 여성을 보면, 대학원 졸업생의 미혼율이 21.5%로 가장 높습니다. 4년제 졸업 여성 미혼율은 20.8%이고요. 이렇게 고학력으로 갈수록 미혼율이 높았습니다. 남성은 학력과 미혼율의 비례 관계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결혼시장의 '남고여저' 문화. 즉 한 단계 위의 남성을 찾는 경향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합니다. 적어도 자신과 같은 수준의 남성을 원하는데그러면서 남녀 간 '학력 미스매치'도 발생한다는 거죠. 이런 통계도 있습니다. 10년 전엔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이 51.5%,합계출산율은 1.21명이었는데지난해에는 각각 55.6%, 0.72명이었습니다. 즉,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으로 비혼을택하는 여성이 많아졌다는 거겠죠. 이런 점도 혼인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낮은 혼인율과 합계출산율로 정부는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신문은 전통적인 결혼관 탈피와 일·가정 양립 지원을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합계출산율 0.7명대, 아이 한 명이 귀한 시대죠.
그런데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을 분만실이아예 없다면 어떨까요? 그런 지자체가 전국에 29%나 된다고 합니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총 250곳, 그중 분만실이 하나도 없는 곳이 72곳이나됩니다. 시군구 10곳 중 3곳에는 분만실이 없는 셈이죠. 아예 산부인과 병의원이 하나도 없는 곳도22곳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지역별로 볼까요. 분만실이 없는 기초지자체는 전남에 13곳,경북 11곳, 경기 9곳, 경남 8곳 등입니다. 주로 농어촌 지역이 많지만, 수도권이나 광역시도 눈에 띕니다. 경기 과천·의왕, 울산 북구에도 분만실이없다고 합니다. 놀랍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의원급 기관, 즉 동네 병원은 10년 사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내가 사는 곳 근처에 아이를 낳을 곳이 없다면 부부들은 출산을 결심하기가 더 어려워지겠죠. 저출생과 지역 소멸 위기가 모두 심화되는악순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정부는 분만실을 운영하는 지역에 주는 지원금을 높이고 수가도 올렸습니다. 다만 수가 인상에 그치지 않고분만 도중 발생하는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책임을 덜어줘야 출산 인프라가 개선될 수 있다는 지적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이번엔 조선일보입니다.
푸바오가 '반중 아이콘'이 됐다고 합니다.
중국의 판다 외교 기조가 뒤흔들리고 있다는데사진을 먼저 볼까요. 반가운 푸바오의 얼굴이 보이는 왼쪽 사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입니다. 푸바오 팬클럽이 사비로 영상을 띄운 겁니다. 오른쪽은 서울 중구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인데요. 중국 리창 총리가 서울에 와있는 동안 푸바오 팬들은 나흘간 트럭 시위를 벌였습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이후, 학대와 접객 논란이 일었죠. 중국 당국은 해명했지만, 한국과 중국 팬들까지 모두 진상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판다 외교는 중국의 몇 안 되는 소프트파워입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푸바오를 둘러싼 싸움으로 판다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고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소프트파워 전략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에서 금지옥엽으로 자란 푸바오가 푸대접을 받는다고 하니판다 외교에는 흠집이 났습니다. 이번 푸바오 논란, 뉴욕에 항의 광고가 띄워질 만큼 뜨거워졌는데요. 아무쪼록 푸바오는 좋은 환경에서 잘 먹고 잘 지내고 있기를 바라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 보겠습니다.
'더 에이트 쇼' 보신 분 많죠?
오늘 아침까지도 넷플릭스에서 국내 인기시리즈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잔혹한 폭력과 고문 장면 묘사 때문에드라마를 보다가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는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제2의 오징어 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더 에이트 쇼. 갈수록 자극적인 것만 추구하는 미디어와이를 부추기는 대중 등한 마디로 '도파민 사회'를 비판하는 드라마입니다. 그런데 온갖 폭력이 적나라하게 묘사됐습니다. 그래서 잔인한 장면을 건너뛰면서 보거나아예 보다가 시청을 중단한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폭력을 폭력으로 비판하는, '자기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에 인기를 끌었던 '오징어 게임'과 '더 글로리', '마스크 걸'도 모두 폭력 수위가 짙었다는 공통점이 있죠. OTT 콘텐츠의 폭력성과 선정성이 지나치게높다는 비판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적인 OTT가 된 넷플릭스가 콘텐츠의 질적인 성장에도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함께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성범죄 재범이 작년에 1400건이었고'수원 발바리' 이웃 여성들은 이사를 준비한다.
연쇄 성폭행범, 수원 발발이 박병화. 지난달 수원의 한 오피스텔에 입주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이 해당 오피스텔 내부입니다.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고, 이웃 여성들은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병화뿐 아니라, 성범죄자가 거처를 옮길 때마다 이런 혼란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조두순, 김근식 때도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죠. 성범죄자 전입에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당연히 재범 우려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출소한 성범죄자들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신상 등록 성범죄자가 또다시 성범죄를 저질러 신상등록 대상이 된 건수는 지난해 1,417건. 4년 전보다 28%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 하루에 4건꼴로 발생하는 셈이기도 합니다.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 21대 국회에선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하고임기 만료로 폐기됐습니다. 다시 관련 법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을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또 성범죄자들이 사회에 나가서 재범하지못하도록 하는 방안이 교도소 단계에서부터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담고 있습니다.

6월 3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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