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사교육 아닌 자기주도학습만 학업성취도↑"

고등학생의 경우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만이 학업성취도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윤수 숙명여대 교수는 오늘 열린 2024년 제1회 사교육 정책토론회에서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사교육비와 자기주도학습이 각각 국어, 수학, 영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를 비교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고등학생에게 사교육이 국어, 수학, 영어 성적을 올리는 데 미치는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증명되지 않았고, 사교육비 지출액의 증가도 성취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초등학생의 경우 사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효과가 오차범위 안에서 유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기주도학습은 초·중·고교생의 목표 의식을 매우 뚜렷하게 증가시켰고, 자존감과 창의적 성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