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오늘 영장 실질심사...강형욱 해명은 언제?

[출연] 오늘 영장 실질심사...강형욱 해명은 언제?

2024.05.24. 오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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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요일 아침마다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김호중 씨, 오늘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직장 내 갑질' 논란이 제기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YTN 스타 공영주 기자와 함께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김호중 씨 사건 이야기 해 보겠는데 지금 경과가 오늘 정오쯤에 구속 심사가 이뤄지는데 일단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이 안 된 거죠?

[기자]
맞습니다. 김 씨가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문도 제출했지만 만취는 아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또 중요한 건 음주사고 17시간 이후에 출두해서 측정했기 때문에 혈중알코올농도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진 명확한 증거가 없는 것이라 보고 현재 단계에서 음주운전 혐의가 아닌 다른 죄목으로 영장을 신청한 겁니다. 그래서 김 씨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위험운전치상, 사고 후 미조치, 도로교통법 위반이죠. 그리고 범인도피 방조 등 4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건데요. 하지만 위험운전 치상의 경우, 음주운전이나 약물 등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할 때 처벌하는 것이기 때문에 음주운전 혐의가 녹아있다고 볼 수 있고양형 기준이 음주운전 혐의보다 더 세다고 경찰은 강조했습니다. 또 소속사 이 모 씨와 본부장 전 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된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김호중 씨, 오늘 열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연기해 달라, 이렇게 신청했는데 법원이 이걸 기각했습니다. 무엇 때문에 미루려고 했을까요?

[기자]
김 씨 측은 일단 어제 슈퍼클래식 공연은 강행을 했습니다. 어제 무대에서 어떤 심경을 밝힐까, 이게 주목됐으나 별다른 멘트를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공연이 될거란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운집했고 콘서트 장은 응원과 눈물바다였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콘서트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심사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건데요. 이게 결국 기각이 돼서 오늘 김 씨의 콘서트는 무산됐습니다. 어제 저녁 주최사가 김 씨의 불참 소식을 전하며 취소표 전액 환불을 공지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 이후 발부 여부에 대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김 씨는 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영장 발부 가능성과 관련해서 전해지는 이야기들이 있나요?

[기자]
사실 가능성은 반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구속사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명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즉 판사의 판단에 따라 결론이 달라지게 될 텐데요. 법조계에서는 김 씨가 우선 매니저로 하여금 대신 자수하게 했던 점, 소속사 대표를 포함해 집단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 점,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로 김씨가 만취 상태로 비틀거리며 자신의 차에 탑승하는 CCTV 영상을 경찰이 확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석자들로부터 김씨가 혼자 소주 3병 가량을 마셨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입니다.

[앵커]
구속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실까요. 영상으로 보고 오신 것처럼 다음 주제는 강형욱 씨 이야기입니다. 이 사람이 대표로 있던 회사에 다니던 직원들이 갑질을 당했다, 이렇게 폭로하고 나섰는데 어제 강형욱 씨를 옹호하는 입장이 또 나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동안 방송에서 강아지를 교육하며 보여준 친근한 모습 때문에 다들 충격이 크셨을 겁니다. 이 폭로 내용을 보면 폭언과 메신저 내용 검열, 그리고 거기에 CCTV를 통한 감시, 퇴사 후 만 원도 안 되는 돈이 입금됐다는 주장도 나왔고요. 견주가 비용을 입금하지 않은 개에게는 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물론 주장들은 많지만 아직 물증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어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전 직원의 강 씨에 대한 옹호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CCTV는 강아지 훈련 용이다, 또 이건 지나친 마녀사냥이다 이런 의견들이었는데요. 가장 중요한 강 씨의 입장이 아직 안 나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쪽 말만 듣기보다는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강 씨의 입장이 기다려지는 상황인데 그런데 이런 부당한 대우들이 사실이라면 전 직원들이 왜 신고는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점도 있는데 왜 그랬을까요?

[기자]
동종업계가 상당히 좁습니다. 그래서 전 직원들이 강 씨를 신고하는 데 부담이 클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다른 업체에 취직해야 하는데, 문제 직원의낙인이 찍힐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사직서에 만약 어떤 문제를 만들었을 때는 직원이 민형사상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는데요.이 부분도 직원들에게 아마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노동부도 이번 논란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보듬컴퍼니에 대한 직권조사, 그리고 특별근로감독시행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공교롭게도 보듬컴퍼니가 폐업을 준비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이번 논란과 관련이 있을까요?

[기자]
아닙니다. 이게 시기적으로 논란과 맞물리긴 했으나 폐업은 이미 지난 1월부터 공지가 됐던 겁니다. 다음 달 30일에 폐업을 하는데요. 폐업 진행 중에 이런 일이 터진 것이고요.최근 중고 PC 업체에 보듬컴퍼니에서 사용하던 컴퓨터 매입 글이 올라와서, 현재 강 씨가 실제 폐업 정리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것은 강 씨가 언제 입장을 표명하느냐, 이게 언제 있느냐 인데요. 강 씨 측에서 변호사와 함께 법적 대응을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주 안에 인터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최대한 사태 추이를 본 뒤 대응해야 한다는의견이 맞서며 일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강 씨의 입장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제는 하이브, 민희진과 관련된 소식인데 지금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이죠. 빌리프랩에게서 고소를 당했다라는 내용인데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민 대표가 지난달 하이브와의 갈등 상황을 밝힌 기자회견에서 아일릿을 직격했죠?하이브의 또 다른 자회사 소속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이 발언이 바로 문제가 됐습니다. 급기야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입장문을 내고 "민희진 대표의 발언은 허위"라고 주장했고요. 민 대표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오늘 뉴진스가 컴백한다면서요? 활동에 지장은 없을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1시, 더블 싱글 'How Sweet'을 발매하며 뉴진스가 컴백하는데요. 재밌는 건, 방탄소년단 RM과 음원 발매 시간까지 동일하게 정하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일정을 공개한 상황입니다. 하이브 내홍 속 레이블 간의 정면승부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또 중요한 건 오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는데, 민희진 대표 해임안이 주요 안건이어서 이게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만 이 해임안이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은 다음 주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법정 공방도 저희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YTN 스타 공영주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공영주 (gong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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