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여직원 심야감사 사건 덮으려"…어도어 재반박

"하이브, 여직원 심야감사 사건 덮으려"…어도어 재반박

2024.05.10.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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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여직원 심야감사 사건 덮으려"…어도어 재반박
사진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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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소속 직원의 감사 과정을 두고 다시 맞붙었다.

어도어는 오늘(10일)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 과정을 두고 하이브와 진실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는 하이브의 입장문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고자 한다"며 다시 한번 반박에 나섰다.

먼저 어도어 소속인 해당 팀장이 뉴진스 광고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광고주로부터 비용을 지급받은 사안에 대해 "광고주가 외주 스타일리스트를 사용하는 경우 지출하는 비용이고, 광고주가 이를 해당 업무를 수행한 스타일리스트에게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스타일링 업무를 맡은 인력은 프리랜서 활동이 많지만, 어도어는 스타일리스트를 고용해 사내 인력으로 활용해왔다.

어도어는 "대표, 부대표, 스타일리스트가 논의했고, 효율성과 퀄리티 면에서 내부 스타일리스트가 작업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광고주로부터 정당하게 지급받도록 한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HR에 제출한 자료와 함께 충분히 소명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이를 횡령, 배임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어도어는 "정당하게 수령한 대가를 하이브는 불법 수취 금액으로 둔갑시킴으로써 어제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했다.

무엇보다 해당 팀장이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하이브 감사팀 직원들이 집까지 찾아간 상황을 두고도 양 측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어도어는 "남성과 여성이 집 앞까지 동행을 하고, 남성이 집 앞을 지키는 상태에서 여성은 심지어 집안까지 들어와 휴대폰 등의 제공을 요청한 상황이었다"고 다시 설명했다.

끝으로 어도어는 "지난 9일부로 정보제공 및 이용 동의 철회 통지서를 통해 철회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며 "개인 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언론에 무단으로 배포할 시, 하이브 해당 관련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민 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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