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임원 섭외해 770억 대 불법대출 일당 검거

새마을금고 임원 섭외해 770억 대 불법대출 일당 검거

2024.05.08. 오후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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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 원이 넘는 돈을 불법으로 대출받은 일당과 이를 도운 새마을금고 임원이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최근 대출 브로커 총책 A 씨와 전직 새마을금고 상무 B 씨를 구속 상태로, 명의 대여자 등 나머지 74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석 달 동안 경남 창원의 중고차 매매단지 75개 호실의 담보 가치를 부풀려 새마을금고에서 718억 원을 부당하게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부동산개발업자의 의뢰를 받은 대출 브로커 총책 A 씨는 총 68명의 명의를 빌려 대출을 받은 뒤, 추후 대출금을 갚아주고 이자도 내주겠다는 약속은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직 새마을금고 임원 B 씨는 대출 심사 과정에서, 사전에 섭외된 감정평가사가 속한 법인에 담보물 감정을 맡기는 방식 등으로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습니다.

대출금 718억 원 가운데 85억 원이 A 씨에게 수수료로 지급됐고 은행 임원 B 씨는 고급외제차 등 3억4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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