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전세 사기 여파... '월세 쏠림' 현상 심화

[조간 브리핑] 전세 사기 여파... '월세 쏠림' 현상 심화

2024.05.01. 오전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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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앵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5월 1일 수요일, 조간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세계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빌라 전세 사기 공포 여전한 현실 짚었습니다. 오피스텔이나 빌라 사는 사람 10명 중 7명은 월세를 산다고 합니다. 전국 비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70.8% 인데, 2년 전 55.5%랑 비교하면 15%p나 올랐습니다. 이런 월세 쏠림 현상은 비수도권에서 더 두드러졌습니다. 지방은 무려 78%, 10명 중 8명이 월세를 택했습니다. 한편 신규 아파트 시장에선 미분양이 골칫거리입니다. 지방은 미분양 주택이 전체의 80%가 넘습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8개월 연속 느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가 19만 채 정도의 주택 공급량을 누락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관련 소식은 잠시 후에 전문가와 함께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래저래 부동산 시장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네요.

다음은 한국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오늘은 법정 휴일인 근로자의 날이죠.
그런데 직장인 4명 중 1명은 노동절에도 출근한다고 합니다. 남들 쉴 때 일하는 게 정말 힘든 건데 다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특히나 청소 노동자들, 오늘도 일하는 분들 많다고 해요. 하루 쉬면 다음 날 일은 2배로 해야 하기 때문에 쉴 수 없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은 택배 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인데요. 즉,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니란 뜻입니다. 소규모 사업장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직원 수가 적어서 현실적으로 쉴 수가 없는 거죠. 5인 미만 사업장은 휴일 수당 지급 의무도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휴식권 양극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근로노동법을 현실에 맞게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번에 볼 기사는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1년에 무려 2조 5천억 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특권층들에게 쓰는 돈입니다. 자세히 뜯어보겠습니다. 김정은, '선물 정치'로 유명하죠. 내부 충성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겁니다. 국방부랑 국방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북한의 노동당·내각·군 등 특권층은 6만5천 명 정도입니다. 그러니까 한 사람당 연간 4천만 원을 받은 셈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김정은 일가도 있죠. 백여 명이 특권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들이 사치품에 쓴 돈은 연간 8,300억 원입니다. 북한은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죠. 이 돈이면 연간 부족한 곡물 96%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주민들에겐 '고난의 행군', 특권층에겐 '사치의 행군'이 따로 없습니다.

이번엔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면플레이션'이 질기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냉면이나 콩국수 찾는 분들 많죠. 국물은 시원할지언정, 가격은 속이 쓰릴 지경입니다. 한 그릇에 만6천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두 그릇이면 탕수육도 이기겠죠. 자영업자도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식자재에 인건비, 전기요금까지 다 올라서 어쩔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면플레이션이 끝이 아니란 점입니다. 설탕, 김, 양배추 등 대부분의 식자잿값이 뛰면서 새로운 용어들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대급 푸드플레이션 시대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원인을 따져보니 이상기후가 주범이라고 합니다. 이상기후에 작황이 나빠져서 공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전쟁 같은 지정학적 이슈까지 더해졌죠. 물가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장 모니터링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겨레 기사 보겠습니다.
혹시 데이트 약속, 여기서 잡아본 시청자분들 많으시죠?
서울 시민의 추억이 서린 곳, 바로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이 오는 9월, 66년 만에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멀티플렉스라는 개념이 있기 전인 단관극장 시절, 대한극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스크린을 갖춘 극장이었습니다. 또 가장 많은 관객이 찾는 영화관이기도 했죠. 2002년, 멀티플렉스로 다시 문을 열었지만 대기업을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멀티플렉스의 영향이 너무 컸던 거죠. 영화 올드팬들에게는 아쉽지만 대한극장 건물은 문화공연장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새롭게 탄생할 문화공연장도 서울시민의 친구가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5월 1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조간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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