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징그러워"...주유소 옆 화단에 불 지핀 60대 집행유예

"지렁이 징그러워"...주유소 옆 화단에 불 지핀 60대 집행유예

2024.04.28.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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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가 많아서 징그럽다는 이유로 인도에 있는 화단에 불을 낸 6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방법원은 일반물건 방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여성 A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가 주유소 인근에서 불을 피워 중대한 피해가 생길 위험이 있었던 데다, 같은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도 재차 범행을 저질렀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5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주유소 인근 화단에 지렁이가 많아 징그럽다며 불을 지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단 일부가 불에 타고 불길이 번져 가로수도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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