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도착하자마자 강물 속으로 '풍덩'...시민 구한 경찰관

현장 도착하자마자 강물 속으로 '풍덩'...시민 구한 경찰관

2024.04.22.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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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도착하자마자 강물 속으로 '풍덩'...시민 구한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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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경찰관이 강물에 빠진 시민을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뛰어들어 구조에 성공했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46분께 광주 북구 산동교 아래에 20대 A씨가 빠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은 목격자가 119에 신고했고, 북부경찰서 동운지구대 소속 김경순 경사·정유철 경위가 3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김 경사는 상황이 긴박하다고 파악한 후 평소 순찰차에 싣고 다니는 구명조끼와 로프를 이용해 곧바로 강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폭 130m가량의 영산강 한가운데까지 헤엄쳐 가 허우적거리던 A씨를 붙잡아 올렸다.

뭍에서 대기하던 정 경위는 안전을 위해 김 경사의 몸에 미리 묶어둔 로프를 끌어당기며 A씨 구조를 도왔다.

두 경찰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목숨을 건진 A씨는 저체온 증상을 호소해 119구급차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강물에 빠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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