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올랐다가 연락 끊긴 20대, 2달 만에 숨진 채 발견

설악산 올랐다가 연락 끊긴 20대, 2달 만에 숨진 채 발견

2024.04.16.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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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올랐다가 연락 끊긴 20대, 2달 만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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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 올랐다가 연락이 끊긴 20대가 실종 두 달여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연합뉴스는 소방 당국을 인용해 이날 낮 12시 19분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설악산 울산바위 정상 약 100m 아래에서 2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월 2일 인천에서 거주 중인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 씨 휴대전화 위칫값 조회를 통해 지난 1월 27일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A 씨 행적을 확인하고, 이에 따라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A 씨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7일 한 등산객이 울산바위 정상에서 A 씨 휴대전화를 주워 매점에 맡겼다. 이틀 뒤 매점 주인이 휴대전화 전원을 켜면서 경찰과 소방 당국이 A 씨 휴대전화 위칫값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당국은 수색을 재개한 끝에 숨진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낙상사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정윤주 기자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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