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또 '렌터카 음주 사고'...가드레일 들이받아 차량 전소

제주서 또 '렌터카 음주 사고'...가드레일 들이받아 차량 전소

2024.04.05.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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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또 '렌터카 음주 사고'...가드레일 들이받아 차량 전소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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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2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한 도로에 멈춘 SUV 차량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은 2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량 밖으로 빠져 나와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40대 여성 A씨는 술을 마시고 렌터카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이었다.

소방당국은 교통사고로 인해 엔진룸에 발생한 스파크와 누유된 연료가 착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는 관광지 특성상 여행객들의 음주운전 사고가 빈번하다. 지난달 15일에는 한림읍 협재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렌터카를 몰던 B씨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동승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서미량 기자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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