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슈퍼 소' 정액 100배 웃돈 암거래...도난 사건까지 잇따라

[굿모닝브리핑] '슈퍼 소' 정액 100배 웃돈 암거래...도난 사건까지 잇따라

2024.03.28. 오전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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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3월 28일 목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서울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매일 아침 과태료 걱정합니다"특수학교 학부모의 무거운 등굣길이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현재 학교 승하차 허용구역은설치를 요구한 학교 인근 장소에 마련되고정차 허용시간은 5분으로 제한됩니다. 만일 이를 넘길 경우 12만 원의 과태료를부과합니다. 이는 모든 초중고, 그리고 특수학교에동일하게 적용되는데요. 특수학교 학부모들은 장애아동들이 혼자서교실까지 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아무리 발걸음을 재촉해도 5분 안에 다시 돌아와 차를 빼기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특수학교에 한해 예외적으로정차시간을 10분 정도로 늘리거나교내에 아이를 내려줄 수 있는 공간을별도로 마련해주길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충을 이해하는 학교 중 일부는학교 안에 회차로를 만들어 돕고 있지만그렇지 않고 그저 학교 안으로 차가 들어오는 걸 눈감아 주는 학교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교내 학생들의 안전을보장할 수 없다는 문제도 발생하겠죠. 교육부 역시 교내로 차량이 들어오면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교육부 차원에서 교내 승하차 공간 조성을검토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세계 유일 명지대 바둑학과,돌 던집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여기서 '돌을 던지다'는 말은패배를 인정하고 경기를 끝낼 때 사용하죠. 세계에서 유일한 바둑학과였던 명지대바둑학과가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기로결정했습니다. 1997년에 개설돼 19명의 프로기사를배출하며 주목받았지만 바둑을 두는 젊은 층이 감소하는 점과 경영 악화를 폐과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대한바둑협회가 조사한 '바둑을 둘 줄아는 인구' 추산 비율은 2000년 32%에서올해 19.4%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또 짧고 자극적인 영상에 빠져 있는 젊은 세대는 별 생각 없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머리를 쓰며 장시간 해야 하는 바둑에는 관심이 잘 가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학과 폐지 결정이 나온 이후 국내 바둑계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둑학과 교수들은 일본이나 중국에서유학생들이 많이 오는 상황에서 폐과를 결정한 건 유감이라면서 대책 회의를 열었고요. 대한바둑협회는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꿈이 짓밟히지 않도록 관련 기관과 협의해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한겨레 신문 기사입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성인 2천 명을 대상으로 동물 복지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가 반려동물등록제를 '갱신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한 번만 등록을 하면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갱신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해외 여러 나라에선 해마다 일정 금액의 등록비를 내고 동물의 등록정보를갱신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죠. 이렇게 동물의 등록정보를 갱신하면서일정 금액의 등록비나 세금을 납부하는이른바 '반려세'에 대해서응답자의 71%는 도입할 경우 양육자의 책임 강화에 효과가 있을 거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또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금액에 대해선반려인 19만5천 원,비반려인 23만 8천 원을 합쳐연간 평균 22만 4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에 대해서는유기동물을 관리하거나 보호소를 개선하고동물학대를 방지하거나 구조하는 등공익적으로 쓰이길 바란다고 대다수가 응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선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최근 한우 씨수소 정액 도난 사건이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보증하는 씨수소의 정액은농협이 운영하는 한우 개량 사업소에서만생산, 보급되고 있는데요. 보증된 226마리에서 일주일에 2~3회씩 채취해 연간 200만 개의 냉동 정액을 생산합니다. 생산된 정액엔 고유 번호를 붙여유전 정보 등을 관리하는데, 매달 인터넷 추첨을 통해 일정량씩 판매할 때마다 '슈퍼 소'로 태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품질이 좋은 번호에는 신청자가 몰려 경쟁이 상당합니다. 당첨이 되면 약 100배 정도 웃돈을 붙여되파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노리고 상품성이 좋은씨수소 정액이 도난당하는 사건이최근에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축 인공수정사들은 최근 검증이 안 된 정액이 비공식적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있다며 농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고요. 또 농민들도 씨수소 거래 시장이투기판이 되지 않도록 사업소의 철저한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3월 28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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