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감리 입찰 뇌물수수 혐의' LH 심사위원·업체 대표 구속영장

檢, '감리 입찰 뇌물수수 혐의' LH 심사위원·업체 대표 구속영장

2024.02.23.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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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아파트 단지 감리 업체들의 담합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심사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받은 심사위원과 업체 대표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23일) 건축사 사무소 대표 김 모 씨와 심사위원 2명 등 모두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와 심사위원 허 모 씨는 재작년 6월부터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사업관리 용역 입찰에서 2차례에 걸쳐 뇌물 2,500만 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 업체는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천장이 무너진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감리를 맡아 부실 공사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전직 국립대 교수인 심사위원 주 모 씨도 높은 심사 점수를 주는 대가로 입찰 참여 업체 대표에게 6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감리 업체들이 LH 출신 전관 직원들을 두고 2019년부터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아파트 건설 감리 입찰 과정에서 담합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당시 LH 심사위원들도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는 등 비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왔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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