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공백 사흘째에 환자 피해 커져...의협, 오후 궐기대회

진료 공백 사흘째에 환자 피해 커져...의협, 오후 궐기대회

2024.02.22. 오전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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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까지 주요 수련병원 백 곳에서 전문의 8천8백여 명이 사직서를 냈고, 이 중 7천 813명, 63% 이상이 진료를 중단했습니다.

환자들의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도 '구속수사 원칙'을 강조하며 불법 집단행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기자]
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의료 공백 사흘째인데 먼저,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서울성모병원은 평소에 비해 상당히 한산한 모습입니다.

전공의 이탈로 수술과 진료가 줄면서 오가는 환자들도 줄어든 건데요

그럼에도 환자들의 대기 시간은 늘어서, 이곳을 비롯해 이른바 '빅5' 대형 병원 환자들은 진료를 받기까지 5~6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20일 밤 10시 기준으로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8천8백여 명, 이중 실제 진료를 중단한 전공의는 7천8백여 명입니다.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천112명에게는 업무개시명령이 발령됐습니다.

환자들의 피해가 문제인데요.

갑자기 수술이나 진료가 취소되는 등 접수된 피해 사례만 이틀 동안 92건으로

정부는 피해 환자를 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하는 등 법적 대응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무엇보다 환자들의 피해가 없어야 하는데요.

비상진료 체계 가동 상황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일단 정부는 전공의 이탈이 심한 상급 종합병원에 중증·응급 환자를 집중하고

그 외 환자들은 지역 종합병원이나 병원급으로 분산 이동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또, 병원이 임시 의료인력을 채용하도록 중증·응급 진료 수가를 확대하고 공보의 등 외부인력도 핀셋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환자 곁에 남은 의사들의 '번 아웃'을 막기 위해 모든 공공의료기관에서 평일 연장진료와 주말 진료,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하고 비대면 진료도 전면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경고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조기 복귀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예외 없이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건데,

의사 단체들은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오늘 오후 7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모병원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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