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지구 종말 90초 전" 핵·기후 변화 위협 더 커져

[굿모닝브리핑] "지구 종말 90초 전" 핵·기후 변화 위협 더 커져

2024.01.25.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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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월 25일 목요일입니다. 굿모닝 브리핑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한겨레 신문에 실린'지구 종말 시계'에 대한 기사입니다.

'지구 종말 시계', 혹은 '운명의 날 시계'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자정을 지구 파멸의 시점으로 설정하고핵 위협, 기후 변화, 기술 발전의 위협 등을 토대로 운명의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상징적으로표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분침 조정 결과가 이렇게 발표됐습니다. 2024년 지구 종말 시계는 자정 90초 전으로,작년과 똑같이 유지됐습니다. 세계 각국이 핵무기를 확장하거나, 현대화 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고 있고,2023년 지구가 가장 더운 해를 기록했다는 점,그리고 인공 지능 등으로 허위 정보가 늘어나고 있는 점 등이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지구 종말 시계는 그동안 '17분 전'부터'100초 전' 사이를 오가면서 지구의 위험 상태를 알려왔는데요. 올해가 '90초 전'이라는 건 1947년 처음 설정한 이후 지구 파멸에 가장 근접한 상태가 2년 연속 유지됐다는 겁니다. 작년과 비교해 더 당겨지지 않은 걸 다행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 점을 국제 안보 상황이 완화됐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 종말 시계 분침이 조정된 건총 25번이었는데, 이 중 뒤로도 8번 움직인 바 있습니다. 과연 내년에는 분침을 돌릴 수 있게 될지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최근 취객을 집 앞까지만 데려다 준경찰관들이 업무상 과실치사죄로 벌금형을선고 받은 이후, 지구대와 파출소가 바빠졌다고 합니다. 취객 대응에 골머리를 앓으면서다른 업무는 하지 못하는 이른바 '셧다운'상태에 빠질 때가 많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후취객 관련 112 신고는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최근 취객 수습에 시간이 더 걸리면서 다른 중대범죄나 사고에 대한 대처에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취객은 응급실 병상과 의료인력 낭비도 초래하고 있는데, 혹시 모를 응급 증상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실로 실려 가는 경우가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취객 보호 시설의 필요성에 대한제언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일본은 경찰서에,호주는 지자체 위탁 시설에 취객 보호시설을 두고 있고프랑스는 취객이 응급실에 실려갈 경우이송 비용을 당사자에 물리고 있습니다. 또, 영국엔 이동형 취객 보호소인 '취객 버스'가 운영 중인데, 취객을 태워 응급실 이송 여부를판단하고, 증상이 없다면 귀가 시키는 시스템입니다. 우리도 이처럼 경찰과 119구급대, 지자체,병원 등이 협력해 취객 보호 시설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헌혈과 관련한 기사 보겠습니다.

<헌혈도 늙어간다>라는 제목인데요. 왼쪽에 나온 그래프 보면서 조금 더 설명드리겠습니다. 위쪽 그래프는 20대와 70대 이상의인구 추이가 나와 있습니다. 위쪽에서 출발하는 회색 그래프는 20대를 나타내고 있고 아래쪽에서 출발하는 그래프가 70대 이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행 혈액관리법에 따르면 '만 70세 이상'의헌혈은 금지하고 있는데, 이 점을 생각해 그래프를 다시 보면, 헌혈을 할 수 없는 고령층이 늘고 있다는 걸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작년 국내 헌혈 건수는 총 277만여 건이었는데,이 중 50세에서 69세 헌혈자는 매년 점차 늘면서 전체의 12%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16~29세의 헌혈은 점차 줄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젊은 층이 헌혈에 참여할 수있도록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과 동시에,헌혈 연령 제한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호주 등은 헌혈 경험이 있는사람들에 대한 연령 제한 없이 헌혈이 가능한데요. 우리도 건강한 사람들에 대해 연령 제한을 두지 말자는 주장이 나옵니다. 현재 혈액 재고량은 안정적인 수급이 어려운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헌혈 고령화'에 대한 논의가 앞으로 더 이뤄지게 될지 주목됩니다.

마지막 한국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학교 운동부가 소멸하고 있다>는제목의 기사입니다. 프로 선수와 국가대표를 배출한인천 부개초 씨름부,부산 대연초 야구부,여수 구봉중 축구부 등이 최근에 해체됐습니다. 신입부원이 들어오지 않으면서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학교 운동부를 육성하는 학교가2012년 5200여 개에서2022년 3800여 개로,10년 사이 26%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학생 선수 수도 최근 점차 줄고 있는데 체육계에선 대학교, 실업팀,프로팀까지 이어지는 도미노붕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소멸 속도가 가파르다는 점인데 인구가 감소하면서 학생수가줄어드는 비율이 4.2%를 보이는 데 반해운동부 소속 학생선수 감소 비율은9.1%로 두 배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나옵니다. 이러한 체육 생태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체육수업을 활성화하고,운동부가 있는 학교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1월 25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굿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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