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 투자계획 확인" vs. 의협 "부실하고 무책임"

정부 "의대 투자계획 확인" vs. 의협 "부실하고 무책임"

2024.01.24. 오후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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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를 논의하기 위한 정부와 의사협회의 협의가 이번에도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진행한 제26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에서 정부는 각 의대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증원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의협은 부실 교육이 우려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학교육 점검반을 통해 학교 측의 투자계획과 의지를 확인했다"며 "정부도 역량 있는 교수를 늘리는 등 의학교육의 질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동호 의협 협상단장은 "의학 교육은 강의실에 의자 몇 개 더 놓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형식적인 기구의 짧은 활동으로 의학교육 상황을 점검했다는 건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의협 측은 회의 시작에 앞서 "이러다가 복지부 과장님도 의과대학에 들어오는 것 아니냐"며 의대 증원에 대해 뼈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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