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고가 매입 의혹' 박성빈 전 스파크 대표 소환

KT 그룹의 현대자동차 관계사 지분 고가 매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현대차 관계사 전 대표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오늘(23일) 박성빈 전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스파크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의 동서인 박 전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지난 2022년 9월, KT클라우드 측에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지분 100%가 매각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1년 현대차가 경영난에 빠졌던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를 인수해준 데 대한 보은 성격으로 고가 매입이 이뤄진 게 아닌지 등을 박 전 대표에게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박 전 대표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하고, 지난 9일에는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