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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 구성 : 최혜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같이 도로가 얼어붙은 날, 도로 위 불청객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도 많이 일어나죠. 이럴 때 안전하게 운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겨울철 차량 관리 잘하는 법까지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나올 때 괜찮으셨어요?
[임기상]
조심해야죠. 굉장히 위험합니다. 교통사고에서 금과옥조 같은 원칙이 있어요. 속도는 사고와 비례한다. 속도는 사고와 비례한다. 그리고 사고는 또 날씨와 비례한다. 그러니까 반드시 자동차의 속도 그리고 날씨 참고하지 않으면 봉변당합니다.
[앵커]
저도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데 도로가 살짝 얼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라도 차 미끄러지는 것 아니냐 이거 참 걱정하면서 나왔는데 결빙 사고 같은 경우에 치사율이 높은 위험시간대가 새벽 4시에서 6시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거 왜 그런 겁니까?
[임기상]
우리나라에서 1년에 도로 결빙으로 사망하는 숫자가 20명이에요. 그리고 1년에 1600명이 다칩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셨던 시간대별로 보면 치사율이라고 합니다, 치사율. 새벽 4시부터 6시, 그리고 그다음이 6시부터 8시, 그리고 사고율을 따진다면 8시에서 10시예요. 그러면 이것을 분석한다면 새벽 4시에서 6시, 이건 뭐냐 하면 이 시간대는 속도를 내는 시간대예요.
[앵커]
차가 많이 없으니까?
[임기상]
그렇죠. 그런데 도로는 결빙돼 있어요. 사고가 나면 치사예요. 사망사고예요. 그래서 결국은 앞서 얘기했던 사고는 속도와 비례한다, 날씨와 비례한다는 얘기가 여기에 적용되는 것이고 또 사고율을 보면 아침 8시에서 10시. 이건 뭐냐 하면 출퇴근 차대차. 그리고 계절별로 본다면 12월, 1월이 우리나라 1년 전체 결빙 사고의 76%. 80%가 이 계절에 집중되니까 결국 속도와 날씨를 감안한 운전이 결국 안전이죠.
[앵커]
새벽 시간대에는 차량 많지 않으니까 빨리 달리다가.
[임기상]
그러니까 속도 때문에 사고가 나는 거고.
[앵커]
언 길에서 사고가 나서 크게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까 주의하셔야겠고 또 출퇴근 시간대에도 조심을 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이런 날씨에 블랙아이스, 제가 블랙아이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게 도로 위 살얼음, 이렇게 표현한다고 하네요. 도로 위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을 하는데 이게 눈에는 잘 안 보이지 않습니까?
[임기상]
쉽게 얘기해서 블랙아이스, 영어로 하니까 이걸 복잡하게 생각하는데 우리가 걸어다닐 때 보면 도로에 살얼음 때문에 미끄러져서 낙상사고가 발생하지 않습니까? 도로에서 발생되는 살얼음이 블랙아이스예요. 그런데 왜 안 보이느냐. 매연, 기름, 먼지, 도로 분진으로 인해서 도로 색과 똑같아요. 더 깔끔하고 깨끗하게 보여요. 그러면 시야가 깔끔하고 깨끗하니까 본능적으로 속도를 내고 이로 인한 미끄럼 사고가 발생이 되기 때문에 블랙아이스 도로가 위험한 것이거든요. 사실 운전을 하면서 블랙아이스 도로를 살피면서 다니는 운전자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까 굉장히 계절적 요인으로 볼 때 12월, 1월, 특히 영하 10도, 눈이 온다. 그리고 날씨가 한파가 온다 하면 도로를 달릴 때 각별히 유의하셔야 되겠죠.
[앵커]
저희가 도로 위의 살얼음으로 인한 차량 사고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도로 위 살얼음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 사고 영상입니다. 보시죠. 약간 방향을 바꾸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이게 뭔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같죠.
[임기상]
저게 스핀 현상이죠. 급제동을 하니까 차가 돌아가는 현상이에요.
[앵커]
멈추면 저렇게 돌아가요.
[임기상]
그렇죠. 중앙선을 넘고 다리 난간을, 교량 난간을 들이받는 경우가 발생되는 거죠.
[앵커]
이 경우 볼까요? 지금 마주오던 트럭과 부딪혔습니다. 이거 어떤 상황입니까?
[임기상]
저것도 급제동을 하니까 중앙선을 넘어가서 마주오던 화물차와 충돌 사고가 발생되는 거죠.
[앵커]
지금은 눈길 언덕 위로 올라가다가 지금 뒤로 미끄러지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도 볼까요. 지금 지그재그로...
[임기상]
그렇게 되면 뭐냐 하면 결국 자동차가 속도를 내다 보니까 급제동을 하니까 결빙된 도로에서 제동이 되지 않는 거죠.
[앵커]
지금도 이렇게 충돌하는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제어가 잘 안 되는것 같아요.
[임기상]
여기 나오지만 사고가 나는 구간이 있어요. 사고가 난 구간이 뭐냐 하면 이런 시내 도로보다 상대적으로 5도가 낮은 도로가 있어요.
[앵커]
어디입니까?
[임기상]
터널 진출입, 교량 위, 저수지 부근, 그리고 절개지 도로 부근. 이런 해가 들지 않는 도로는 5도가 낮아요. 그러니까 시내 도로와 같이 운전을 하면 안 되겠죠. 그런 도로에 블랙아이스 결빙 도로가 집중되다 보니까 시내 도로 운전하듯이 터널 부근을 운전한다? 시내 운전하듯이 교량 위를 운전한다? 그런 살얼음을 만날 수밖에 없고 블랙아이스 도로를 만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앵커]
그러니까 특별히 기온이 더 낮은 도로가 있군요. 시내 도로보다는 외곽에 있는 도로들인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저희가 도로 위의 살얼음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사고 영상을 함께 봤습니다마는 순간적으로 저렇게 차가 내 말을 듣지 않고 미끄러지는 이 상황에서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됩니까?
[임기상]
30km가 넘어가지 않는 도로라면 일반 운전자들이 통제를 할 수가 있어요. 제동을 한다든지 더블 브레이크를 한다든지. 그런데 속도는 사고와 비례하는데 이것이 속도가 나는 상황에서는 이런 통제가 안 되고 자동차의 신기술이 적용 안 된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결론은 뭐냐? 이러한 날씨와 그리고 한파다, 블랙아이스 도로가 있다고 그러면 속도를 줄여야죠. 감속운전을 해야죠. 그리고 안전거리를 유지해야죠. 그런데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고 평상시와 같이 운전을 한다면 이건 사고를 만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그런데 만약에 이미 이 살얼음 위를 지나고 있다,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그럴 때 어떻게 합니까?
[임기상]
급제동을 하면 안 됩니다. 급핸들 조작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만약 차가 미끄러진다 그러면 브레이크를 나눠 밟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급격한 핸들 조작을 하는데 미끄러지는 반대 방향으로 핸들 조작을 하거든요, 본능적으로. 그런데 그건 안 돼요. 미끄러지는 반대 방향이 아니라 그대로 그 방향으로 핸들을 두고 브레이크를 나눠 밟는 것이 그래도 가장 제어하기가 쉽고, 그리고 일단 속도가 나면 안 되는데 가장 위험한 것이 우리가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가잖아요? 그러면 저행운전이라고 써 있어요. 왜냐하면 앞서 얘기했듯이 이 살얼음이라고 하는 것은 아파트 단지 안에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통제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되느냐, 저행 운전. 시속 10km, 20km예요. 그러나 일반 도로에서 그렇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일반 도로에서는 감속 운전, 차간 거리 확보를 하고 만약에 차가 미끄러진다, 순간적으로. 그러면 급핸들 조작하지 말고 급제동하지 말고 브레이크는 나눠서 밟는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렇게 미끄럼 사고가 난 이후에 어떻게 대처할까, 이것도 중요한 문제인데, 일단 사고가 나면 나가서 수습을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앞서서 저희도 사고 기사를 전해드렸습니다마는 이게 사고가 난 이후에 미끄러운 길이다 보니까 다른 차가 또 와서 들이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지.
[임기상]
이것이 결빙사고로 인한 2차 사고를 말씀하시는 건데, 우리나라가 한 해에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50명이에요. 지금 대부분 운전자들이 그래요. 만약 결빙으로 차대차 접촉 사고가 났어요. 그러면 내려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그걸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고 그러는데 이게 2차 사고로 연결되는 겁니다. 빨리 그 현장에서 대피를 하고, 만약에 차가 이동이 된다면 최대한 안전지대로 이동을 시키고 차에서 피한다.
만약 차에 있다가 사고가 발생이 되면 후행차량에 대한 책임도 져야 돼요. 그러니까 반드시 현장을 지킨다는 아니에요. 그리고 이런 보험처리 전문가들이 다 압니다, 전문가라. 그 자리를 지키고 사진 찍고 전화하고 하지 말고 빨리 현장을 피해서 안전지대로 차와 사람이 이동을 한다. 차가 이동이 안 되면 사람이라도 안전지대로 이동을 해야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차량 어떻게 관리해야 될까 이것도 참 고민되시는 분들 많을 텐데 가장 중요한 팁을 집어주시죠.
[임기상]
자동차도 동상 걸립니다. 그래서 일단은 자동차는 주행 중에 동상이 걸리는 게 아니라 밤샘 주차에 동상이 걸려요. 그러면 옥내나 지하주차장으로 이동을 해서 밤샘 주차를 하는 게 좋은데 우리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면 차가 찬 바람을 몰고 내려갑니다. 지하주차장 입구는 추워요. 안쪽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이 배터리는 화학적 통기성에 의해서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성능이 떨어져요. 그리고 만약 가을, 봄에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았다, 시동 불량으로. 이건 골병 들었어요. 반드시 배터리 점검 받으시고 표시경이 푸른색이라고 마음 놓으면 안 돼요. 배터리 점검받으셔야 됩니다.
그리고 만약 옥외 주차를 부득이하게 유지할 수밖에 없다, 주차할 수밖에 없다 했을 때는 배터리를 헌옷가지로 싸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본닛을 동쪽으로 향하게 하고 벽쪽으로 향하게 한다. 그리고 출발할 때 헌 옷가지 반드시 꺼내야 됩니다. 그냥 시동을 걸면 안 돼요. 그래서 이렇게 자동차 주차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자동차 동상을 최대한 보호를 하기 위해서는 지하주차장 그리고 옥외일 때는 벽쪽이나 동쪽 주차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앵커]
요즘 추운 날씨 속에서 테슬라 차량의 유리가 깨지는 일이 발생해서 이거 혹시 날씨 때문인가 이런 궁금증도 생기는데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임기상]
물론 한파로 인해서 유리 그런 결함이 발생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은 혹한기 테스트를 다 합니다, 자동차들이. 날씨와 관계없고 자동차에 관한 결함이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자동차 제작결함 신고센터에 신고를 해서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처리하는 게 좋고. 만약 금이 갔다, 이상이 있다고 하면 이걸 계속 쓰지 마시고요. 발생 시점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런 결함을 신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시죠. 어디에 신고하라고요?
[임기상]
국토교통부 제작결함 신고센터.
[앵커]
그러면 거기에 신고를 하면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조사를 해 주는 겁니까?
[임기상]
그렇죠. 피해 구제도 받을 수가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 참고하시기를 바라고요.
오늘 눈 많이 와서 도로 곳곳이 얼어있으니까 안전운전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임기상]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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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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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같이 도로가 얼어붙은 날, 도로 위 불청객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도 많이 일어나죠. 이럴 때 안전하게 운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겨울철 차량 관리 잘하는 법까지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나올 때 괜찮으셨어요?
[임기상]
조심해야죠. 굉장히 위험합니다. 교통사고에서 금과옥조 같은 원칙이 있어요. 속도는 사고와 비례한다. 속도는 사고와 비례한다. 그리고 사고는 또 날씨와 비례한다. 그러니까 반드시 자동차의 속도 그리고 날씨 참고하지 않으면 봉변당합니다.
[앵커]
저도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데 도로가 살짝 얼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혹시라도 차 미끄러지는 것 아니냐 이거 참 걱정하면서 나왔는데 결빙 사고 같은 경우에 치사율이 높은 위험시간대가 새벽 4시에서 6시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이거 왜 그런 겁니까?
[임기상]
우리나라에서 1년에 도로 결빙으로 사망하는 숫자가 20명이에요. 그리고 1년에 1600명이 다칩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셨던 시간대별로 보면 치사율이라고 합니다, 치사율. 새벽 4시부터 6시, 그리고 그다음이 6시부터 8시, 그리고 사고율을 따진다면 8시에서 10시예요. 그러면 이것을 분석한다면 새벽 4시에서 6시, 이건 뭐냐 하면 이 시간대는 속도를 내는 시간대예요.
[앵커]
차가 많이 없으니까?
[임기상]
그렇죠. 그런데 도로는 결빙돼 있어요. 사고가 나면 치사예요. 사망사고예요. 그래서 결국은 앞서 얘기했던 사고는 속도와 비례한다, 날씨와 비례한다는 얘기가 여기에 적용되는 것이고 또 사고율을 보면 아침 8시에서 10시. 이건 뭐냐 하면 출퇴근 차대차. 그리고 계절별로 본다면 12월, 1월이 우리나라 1년 전체 결빙 사고의 76%. 80%가 이 계절에 집중되니까 결국 속도와 날씨를 감안한 운전이 결국 안전이죠.
[앵커]
새벽 시간대에는 차량 많지 않으니까 빨리 달리다가.
[임기상]
그러니까 속도 때문에 사고가 나는 거고.
[앵커]
언 길에서 사고가 나서 크게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까 주의하셔야겠고 또 출퇴근 시간대에도 조심을 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이런 날씨에 블랙아이스, 제가 블랙아이스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게 도로 위 살얼음, 이렇게 표현한다고 하네요. 도로 위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을 하는데 이게 눈에는 잘 안 보이지 않습니까?
[임기상]
쉽게 얘기해서 블랙아이스, 영어로 하니까 이걸 복잡하게 생각하는데 우리가 걸어다닐 때 보면 도로에 살얼음 때문에 미끄러져서 낙상사고가 발생하지 않습니까? 도로에서 발생되는 살얼음이 블랙아이스예요. 그런데 왜 안 보이느냐. 매연, 기름, 먼지, 도로 분진으로 인해서 도로 색과 똑같아요. 더 깔끔하고 깨끗하게 보여요. 그러면 시야가 깔끔하고 깨끗하니까 본능적으로 속도를 내고 이로 인한 미끄럼 사고가 발생이 되기 때문에 블랙아이스 도로가 위험한 것이거든요. 사실 운전을 하면서 블랙아이스 도로를 살피면서 다니는 운전자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까 굉장히 계절적 요인으로 볼 때 12월, 1월, 특히 영하 10도, 눈이 온다. 그리고 날씨가 한파가 온다 하면 도로를 달릴 때 각별히 유의하셔야 되겠죠.
[앵커]
저희가 도로 위의 살얼음으로 인한 차량 사고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도로 위 살얼음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 사고 영상입니다. 보시죠. 약간 방향을 바꾸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이게 뭔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같죠.
[임기상]
저게 스핀 현상이죠. 급제동을 하니까 차가 돌아가는 현상이에요.
[앵커]
멈추면 저렇게 돌아가요.
[임기상]
그렇죠. 중앙선을 넘고 다리 난간을, 교량 난간을 들이받는 경우가 발생되는 거죠.
[앵커]
이 경우 볼까요? 지금 마주오던 트럭과 부딪혔습니다. 이거 어떤 상황입니까?
[임기상]
저것도 급제동을 하니까 중앙선을 넘어가서 마주오던 화물차와 충돌 사고가 발생되는 거죠.
[앵커]
지금은 눈길 언덕 위로 올라가다가 지금 뒤로 미끄러지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도 볼까요. 지금 지그재그로...
[임기상]
그렇게 되면 뭐냐 하면 결국 자동차가 속도를 내다 보니까 급제동을 하니까 결빙된 도로에서 제동이 되지 않는 거죠.
[앵커]
지금도 이렇게 충돌하는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제어가 잘 안 되는것 같아요.
[임기상]
여기 나오지만 사고가 나는 구간이 있어요. 사고가 난 구간이 뭐냐 하면 이런 시내 도로보다 상대적으로 5도가 낮은 도로가 있어요.
[앵커]
어디입니까?
[임기상]
터널 진출입, 교량 위, 저수지 부근, 그리고 절개지 도로 부근. 이런 해가 들지 않는 도로는 5도가 낮아요. 그러니까 시내 도로와 같이 운전을 하면 안 되겠죠. 그런 도로에 블랙아이스 결빙 도로가 집중되다 보니까 시내 도로 운전하듯이 터널 부근을 운전한다? 시내 운전하듯이 교량 위를 운전한다? 그런 살얼음을 만날 수밖에 없고 블랙아이스 도로를 만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앵커]
그러니까 특별히 기온이 더 낮은 도로가 있군요. 시내 도로보다는 외곽에 있는 도로들인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저희가 도로 위의 살얼음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사고 영상을 함께 봤습니다마는 순간적으로 저렇게 차가 내 말을 듣지 않고 미끄러지는 이 상황에서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됩니까?
[임기상]
30km가 넘어가지 않는 도로라면 일반 운전자들이 통제를 할 수가 있어요. 제동을 한다든지 더블 브레이크를 한다든지. 그런데 속도는 사고와 비례하는데 이것이 속도가 나는 상황에서는 이런 통제가 안 되고 자동차의 신기술이 적용 안 된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결론은 뭐냐? 이러한 날씨와 그리고 한파다, 블랙아이스 도로가 있다고 그러면 속도를 줄여야죠. 감속운전을 해야죠. 그리고 안전거리를 유지해야죠. 그런데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고 평상시와 같이 운전을 한다면 이건 사고를 만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그런데 만약에 이미 이 살얼음 위를 지나고 있다,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그럴 때 어떻게 합니까?
[임기상]
급제동을 하면 안 됩니다. 급핸들 조작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만약 차가 미끄러진다 그러면 브레이크를 나눠 밟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급격한 핸들 조작을 하는데 미끄러지는 반대 방향으로 핸들 조작을 하거든요, 본능적으로. 그런데 그건 안 돼요. 미끄러지는 반대 방향이 아니라 그대로 그 방향으로 핸들을 두고 브레이크를 나눠 밟는 것이 그래도 가장 제어하기가 쉽고, 그리고 일단 속도가 나면 안 되는데 가장 위험한 것이 우리가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가잖아요? 그러면 저행운전이라고 써 있어요. 왜냐하면 앞서 얘기했듯이 이 살얼음이라고 하는 것은 아파트 단지 안에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통제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되느냐, 저행 운전. 시속 10km, 20km예요. 그러나 일반 도로에서 그렇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일반 도로에서는 감속 운전, 차간 거리 확보를 하고 만약에 차가 미끄러진다, 순간적으로. 그러면 급핸들 조작하지 말고 급제동하지 말고 브레이크는 나눠서 밟는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렇게 미끄럼 사고가 난 이후에 어떻게 대처할까, 이것도 중요한 문제인데, 일단 사고가 나면 나가서 수습을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앞서서 저희도 사고 기사를 전해드렸습니다마는 이게 사고가 난 이후에 미끄러운 길이다 보니까 다른 차가 또 와서 들이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될지.
[임기상]
이것이 결빙사고로 인한 2차 사고를 말씀하시는 건데, 우리나라가 한 해에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50명이에요. 지금 대부분 운전자들이 그래요. 만약 결빙으로 차대차 접촉 사고가 났어요. 그러면 내려서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그걸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고 그러는데 이게 2차 사고로 연결되는 겁니다. 빨리 그 현장에서 대피를 하고, 만약에 차가 이동이 된다면 최대한 안전지대로 이동을 시키고 차에서 피한다.
만약 차에 있다가 사고가 발생이 되면 후행차량에 대한 책임도 져야 돼요. 그러니까 반드시 현장을 지킨다는 아니에요. 그리고 이런 보험처리 전문가들이 다 압니다, 전문가라. 그 자리를 지키고 사진 찍고 전화하고 하지 말고 빨리 현장을 피해서 안전지대로 차와 사람이 이동을 한다. 차가 이동이 안 되면 사람이라도 안전지대로 이동을 해야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 차량 어떻게 관리해야 될까 이것도 참 고민되시는 분들 많을 텐데 가장 중요한 팁을 집어주시죠.
[임기상]
자동차도 동상 걸립니다. 그래서 일단은 자동차는 주행 중에 동상이 걸리는 게 아니라 밤샘 주차에 동상이 걸려요. 그러면 옥내나 지하주차장으로 이동을 해서 밤샘 주차를 하는 게 좋은데 우리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면 차가 찬 바람을 몰고 내려갑니다. 지하주차장 입구는 추워요. 안쪽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이 배터리는 화학적 통기성에 의해서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성능이 떨어져요. 그리고 만약 가을, 봄에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았다, 시동 불량으로. 이건 골병 들었어요. 반드시 배터리 점검 받으시고 표시경이 푸른색이라고 마음 놓으면 안 돼요. 배터리 점검받으셔야 됩니다.
그리고 만약 옥외 주차를 부득이하게 유지할 수밖에 없다, 주차할 수밖에 없다 했을 때는 배터리를 헌옷가지로 싸주는 것도 방법이에요. 본닛을 동쪽으로 향하게 하고 벽쪽으로 향하게 한다. 그리고 출발할 때 헌 옷가지 반드시 꺼내야 됩니다. 그냥 시동을 걸면 안 돼요. 그래서 이렇게 자동차 주차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자동차 동상을 최대한 보호를 하기 위해서는 지하주차장 그리고 옥외일 때는 벽쪽이나 동쪽 주차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앵커]
요즘 추운 날씨 속에서 테슬라 차량의 유리가 깨지는 일이 발생해서 이거 혹시 날씨 때문인가 이런 궁금증도 생기는데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임기상]
물론 한파로 인해서 유리 그런 결함이 발생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것은 혹한기 테스트를 다 합니다, 자동차들이. 날씨와 관계없고 자동차에 관한 결함이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자동차 제작결함 신고센터에 신고를 해서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처리하는 게 좋고. 만약 금이 갔다, 이상이 있다고 하면 이걸 계속 쓰지 마시고요. 발생 시점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런 결함을 신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앵커]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시죠. 어디에 신고하라고요?
[임기상]
국토교통부 제작결함 신고센터.
[앵커]
그러면 거기에 신고를 하면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조사를 해 주는 겁니까?
[임기상]
그렇죠. 피해 구제도 받을 수가 있죠.
[앵커]
알겠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 참고하시기를 바라고요.
오늘 눈 많이 와서 도로 곳곳이 얼어있으니까 안전운전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차시민연합 임기상 대표와 얘기 나눠봤습니다.
[임기상]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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