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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31) 씨의 법률대리를 맏고 있는 법무법인이 이른바 '쌍방 대리' 논란에 해명했다. 황 씨의 형수에 대한 선임계를 제출한 적은 있으나 검토 후 변호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황 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환은 지난 14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본 법인은 '변호사법 위반' 의혹과는 관련이 없다"라며 황 씨와 관련해 진행 중인 2개의 사건 중 선임을 맡지 않은 다른 사건에 대해 형수 측이 선임한 기존 변호인의 조사 참여가 일정상 불가능해지자 한시적으로 동석해줄 수 있는지 의뢰를 받았던 것이라 해명했다.
이에 선임계를 제출했으나 변호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환 측은 "본 법인이 형수를 일시적으로라도 대리하는 경우 해당 행위가 이해충돌의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겠다고 판단해 익일 대한변호사협회에 바로 해당 내용에 대해 문의했다"며 "담당자 부재로 답변을 받지 못해 부득이 같은 날 형수에 대해 예정되어 있던 검찰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후 대한변호사협회를 통해 이 행위가 이해충돌에 해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고는 검찰에 향후 조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변협과 검찰에 거듭 밝히고 참여하지 않았다"며 "즉 수사기관에 형수에 대한 선임계를 제출한 사실은 있으나, 형수를 위한 어떠한 종류의 조력도 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의조 씨는 성행위를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황 씨 측은 "당시 연인 사이 합의된 영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영상 속 피해 여성은 "민감한 영상 촬영에 동의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황의조 씨의 사생활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인물은 그의 형수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황 씨의 형수는 지난 6월 황 씨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황 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공유하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사진출처 = OSEN]
YTN digital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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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환은 지난 14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본 법인은 '변호사법 위반' 의혹과는 관련이 없다"라며 황 씨와 관련해 진행 중인 2개의 사건 중 선임을 맡지 않은 다른 사건에 대해 형수 측이 선임한 기존 변호인의 조사 참여가 일정상 불가능해지자 한시적으로 동석해줄 수 있는지 의뢰를 받았던 것이라 해명했다.
이에 선임계를 제출했으나 변호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환 측은 "본 법인이 형수를 일시적으로라도 대리하는 경우 해당 행위가 이해충돌의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겠다고 판단해 익일 대한변호사협회에 바로 해당 내용에 대해 문의했다"며 "담당자 부재로 답변을 받지 못해 부득이 같은 날 형수에 대해 예정되어 있던 검찰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후 대한변호사협회를 통해 이 행위가 이해충돌에 해당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고는 검찰에 향후 조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변협과 검찰에 거듭 밝히고 참여하지 않았다"며 "즉 수사기관에 형수에 대한 선임계를 제출한 사실은 있으나, 형수를 위한 어떠한 종류의 조력도 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의조 씨는 성행위를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황 씨 측은 "당시 연인 사이 합의된 영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영상 속 피해 여성은 "민감한 영상 촬영에 동의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황의조 씨의 사생활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인물은 그의 형수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황 씨의 형수는 지난 6월 황 씨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황 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공유하고, 협박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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