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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와 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 형수가 같은 법무법인을 선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무법인 A는 오늘(13일) 황의조 선수의 형수 B 씨에 대한 사임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습니다.
B 씨는 황 씨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인데, 법무법인 A는 현재 황 씨를 변호하고 있습니다.
한 사건을 두고 양쪽을 동시에 변호하는 '쌍방대리'는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뒤늦게 법원에 사임서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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