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내일 첫 공판...변호인단 누구? '버닝썬' 제보 변호사부터 마약과 출신까지

유아인, 내일 첫 공판...변호인단 누구? '버닝썬' 제보 변호사부터 마약과 출신까지

2023.12.11.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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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내일 첫 공판...변호인단 누구? '버닝썬' 제보 변호사부터 마약과 출신까지
지난 5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 후 법원을 나서는 유아인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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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의 첫 재판이 내일(12일) 오전 열린다.

오는 12일 유아인 씨의 첫 재판이 열린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공판기일인 만큼, 유아인 씨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앞서 유아인 씨의 첫 재판은 지난 11월 1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유아인 씨 측의 요청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당시 유아인 씨는 첫 공판을 앞두고 법무법인 해광 변호인단을 추가로 선임한 바 있다.

사건 초기 유아인 씨가 선임했던 인피니티 법률사무소 측은 사임서를 제출하며 변호인단에서 제외됐다. 인피니티 법률사무소는 대검찰청 인증 마약 수사전문검사 출신으로 배우 이승연·박시연·장미인애 씨 등이 연루됐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을 수사했던 박성진 변호사가 대표 변호사로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인피니티 법률사무소가 사임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로써 현재 유아인 씨의 변호인단은 법무법인 동진과 법무법인 해광 등 총 5명으로 여기에는 고등법원 부장판사, 대검찰청 마약 과장 출신의 전관 변호사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내용이 담긴 이른바 '승리-정준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자료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공익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도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아인 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미다졸람·케타민·레미마졸람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는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 받아 사들인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유아인 씨에게 대마, 향정, 대마교사, 증거인멸교사, 의료법위반, 사기, 국민건강보험법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등 8개 혐의를 적용했다.

유 씨가 수사 과정에서 대마를 제외한 마약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변호인단과 유아인 씨가 재판에서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TN digital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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